2015년 3월 2일 본부장이 팥죽과 찰떡이 먹고 싶다기에~~~ 단골로 다니는 동래시장에 갔다. 이 할멈은 내만가면 좋단다ㅋㅋㅋㅋ 팥죽을 보통으로 두 개 시켰는데 곱빼기로 두 개 주네? 왜 그랬나니깐 내가 왠지 좋단다 ㅎㅎㅎㅎ 다음엔 본부장 것은 포장해서 공짜로 줄 테니 꼭 혼자 보내란다. 본부장 말이 압권이다. "겉만 미꾸롬하지 실속은 기대에 못 미칠 건데~~~" "그러면 살찌어 잡아 묵으면 되지 뭐~~~ 하하하" "오늘 그 약속으로 찰떡 한 소쿠리 줄게" 그렇게 스스럼없이 웃고 즐기다가 조금 전에 왔다. 오는 길은 버스도 전철도 아닌 온천천을 걸어서 왔다.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