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김관환)이 쉬고 즐기면서 공부하는곳입니다
虛空의休遊靜舍

◈ 허공의 관련방 ◈/▷허공이 사는세상 251

백수도 일요일은 있다

2009/10/15 백수가 일요일이 뭐 있겠나 마는 오늘 일요일을 맞아 앞마당에 세 그루 감나무에서 감을 따 이웃에 갈라먹으려 한다. 약을 시기에 맞춰 뿌리지 않아 겉모양은 그래도 맛은 일품이다. 8월 31일 심은 총각무김치와 배추 상치는 촌놈인 나의 식탁에 쌈 거리로는 왔다다. 백수가 일요일이 왜 있느냐고????? 오늘 아들과 같이 텃밭에 일하러 가고 아들 딸들 용돈(?) 들고 오제 손자 손녀 재롱받아 줘야 되걸랑~~ㅎㅎㅎ 며느리가 지어주는 밥 먹고 사위 너무 하고 바둑 한판 두고~~~~ 친구들께 감은 못 나눠줘도밀양쌀오걸랑 배추쌈 파티 한번 하제가~~~ 쌈겹 살 겹치면 더 좋고 소맥 더하면 더더윽을 댓 길 일 끼라. 출처 : 밀양동명중17기 글쓴이 : 허공 원글보기 메모 :

지은지가 20년이 (전체40년)더 넘은 구닥다리 집을 떠날수가 없다.

흘러간 유행 가중에 최정자는 "낮이 되면 들에 나가 논밭 갈고 밤이 되면 오손도손 호롱불 밝혀놓고 정든 님과 둘이 살짝 정다워라 초가삼간~~~~" 우리 집은 지은 지가 20년이 (한 곳에 산지가 40년) 더 넘은 구닥다리 고물 집이다. 그래도 나는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그대로 살고 있다. 우리 집에 와본 친구들 (동기들도)은 과연 천하의 풍류아(?) 답단다. 봄 여름에는 상치 숫갓에 깻잎 심고 담벼락에 덩굴장미 피고 화초 세팅하고 가을 되면 배추에 무며 파며 가을 상치 따먹고 감홍시에 단감 따서 이웃과 나눠먹고 겨울이면 밀양서 쌀 고추가 저 오고 가을에 잘 간수한 노랑 납짝 배추며 겨울초 쌈이라~~ 계절 맞추어 둘이서 산행하고 자식 손자 시시 때때 들리면 사나이 이만하면 억만장자가 부러울까?? 집 바로 ..

부산 머슴아들 부부동반 2009년 망년회를 끝내고~~~

2009년 12월 12일 반백에 주름진 이 나이에, 외출이나 다런 모임에는 마누라와 같이 자주 가는데, 유독 우리 모임만이 씽글로만 만나니~~~ 너무나 긴 세월이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반대도 많았다. 그러나 드디어 이루어 냈다. 날자를 정하고 통보도 했고 장소도 예약했다. 그러나 노심초사 잠 못 이룬 몇 밤이었다. 카페 공지하고 문자 보내고 또 확인하고~~~ 혹시 모여서 서먹서먹하지는 않을까? 12일 11시 온천장역 육교 밑에서 만났을 때 , 내 눈은 계속 여자분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처음이라 그런지 다소 어색해 보였다. 그러나 2시간이 못되어서 그건 부질없는 기우였다. 남자보다도 더 잘 놀고 있다. 참 보기 좋다. 다음에는 등산이고 여행이고 제발 좀 같이 가잔다. 하기야 자식들 출가시키고 이제 내 ..

부산 머슴아들 8월 야유회-밀양 긴늪 숲 유원지

2009년 8월 15일 동명회 8월 야유회-긴 늪 숲 유원지 야유회-후기 및 사진들 재성씨 고마워요. 윤호씨가 댔길이야. 은어회가 제맛이야. 어제 밀양날씨가 38도를 넘었다나~~ 우리는 전혀 그 더위를 못 느꼈다. 긴늪 숲 강변에는 바람과 물과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나이에 이 한여름에 바깥 나들이는 무리라 했던가? 그동안 등산으로 심신을 단련하던 우리가 큰 맘(?) 먹고 물을 찾았다. 역시 시절에 맞는 놀이가 그래도 제격이야. 지난 10일 모임에서 다리껄 모임 한번 해보자고 전격 합의하고 난 후 일주일 만에 초 스피트로 일을 추진했으나 너무나 완벽한 피서였어. 그 성공에는 재성 씨의 현장 답습과 안내 윤호 씨의 회 다듬는 솜씨와 장비가 있었기 가능했다. 집에서 준비하던 밥이 아닌 버너로 밥..

이해(음력)가 가기 전에 체력 테스터나 해볼까?

2010/2/2 일기예보에 부산의 2월 2일은 아침 최저온도 영하 1도 낮 최고 온도 영상 5도란다. 혹시 추위에 몸이라도 상하면 어쩌나??? 할 수 없이 집사람더러 같이 가자고 꼬셌다. 망설이다 그 고집을 못 꺾어 동행하기로 했다. 도시락 간식 옷을 준비하고 나니 조금은 미안타. 보온밥통에 밥 담고 보온국통에 된장찌개 담고 따뜻한 커피와 물도 밀감도 초크렛도----- 그렇게 준비하여 두 개의 배낭에 나눠 담고 10시에 집을 나섰다. 부산대학 운동장을 지나려니 볼이 시리기 시작했다. 동문 장승 있는 곳에 쉬면서 가볍게 잣죽 수프로 요기를 했다. 부산상고 동기회 7명이(65세) 같이 쉬면서 인사를 나누다. 4 망루 조금 못 미쳐 따뜻한 곳에는 여러 팀이 점심을 즐긴다. 우리 내외도 적당한 곳에 자리 잡아 ..

<허공의 추억여행>부산 머슴아 모임 <동수회> 창립총회 후기 및 사진

2009년 10월 8일~9일 재부 동명회 창립총회 어제부터 내리는 비는 오늘 오전에도 계속이다. 산고의 아픔을 딛고 태어나는 재부머슴아들의 모임 동수회! 행사 준비 선발대인 창기 종호 관환이가 동백역에서 만난 것은 15시. 비는 멎었으나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한 바다가의 날씨다. 동백역 1번출구를 나와 대우마리나 아파트 옆을 지나서, 곧장 바다가 쪽에 보이는 환화리조트로 빠르게 이동하다. 프론터에서 간단한 입실 수속을 마치고 1716호로 올러갔다. 창문으로 바라보는 광안 앞바다와 대교가 일품이다. 숨을 돌리고 있어니 연길이가 5시까지 도착한단다. 이언창이가 엘리베이터 타고 올러오고 이중기도 왔단다. 먼저 온 친구들이 업무분담 토의 끝에 회는 연길이와 종호가 남천동에서, 나머지는 근처 홈플러서에서 소위 장을..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하기전에 수도하든 곳 자장암

2010.11.15 자장암(慈藏庵) : 자장율사가 (서기 646년) 통도사를 창건하기 전에 수도하든 곳이 자장암이다... 창건 이후 중건 사실은 미상이나 회봉 대사에 의하여 중창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1987~1993년에 이르는 사이 갑 원실. 금화당, 취헌루등이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바위의 색갈과 비슷하고 작아서 육안으로 식별하기에도 어두워서 선명치 않았으나 모두들 신기하게 생각한다... 몇 년 전에는 금와(개구리 보살)가 대단히 크서 눈으로 보기에 훤하였는데....... 지금도 불심이 지극한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하여 "금와 보살"이라 한다... ↓↓ : 금와교 열 번의 설명보다 한번 방문함으로써 금와 보살의 역사적 전설을 추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

겉보리 서말이라도 없으면 데릴사위를 해라...

저희 어머니 말씀이십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제가 직장이 없잖아요...생계형알바이거든요... 게다가 집도 없잖아요...단칸방에서 엄마랑 같이 살고있거든요.. 그래서..첫번째 대안으로 여친에게 혼인신고만 하고 각자 살다가 여유되면 분가하자 였죠... 여친엄마가 그러더래요. " 미쳤냐!! 그런 결혼이 어딨냐? 결혼하지마라 " 그래서..두번째 대안으로 여친네 집이 방이 많으니깐 결혼해서 친정에 들어가서 살면 안되는가 했죠. 여친엄마가 그러더래요. " 그것은 환영한다...다만...남동생이 결혼하고 나서 결혼해라...그전에는 안된다.." 이 말씀을 어머니에게 드렸더니 제목대로 말씀하시면서... 정말 남자가 모잘라서....가진게 없어서....자기 앞가림도 못해서....그렇다면....장인장모 비위 맞춰가며서 사는..

촌에서 살아가고자 하는게 계획인데......

2014/5/1 안녕하세요. 날씨 많이 춥네요. 전 오전 아홉 시 야간 하고 퇴근한 선배에 술 한잔 제의에 고맙게 나가서 소주 한잔 하고 선배 집에서 맥주까지 덤으로 마시고 오후에 집에 왔습니다. 라면끓여 먹었는데, 아직 까지 낮술이 깨지 않네요. 전 촌에서 살아가는 게 꿈이라면 작은 소망인데, 관심이 많아서 귀농 모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서 여러 가지 글들과 사는 모습들을 간접적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가입한 카페에 회원들이 대부분 금전적으로 넉넉하고, 또한 사회적 지위 즉 사회생활에서 한 가닥씩 다 하고 있거나, 한 사람들인것 같아 슬픕니다. 제가 섞일수 없는 높은 분들이기에... 저의 자격지심.... 금일도 카페 방문했어 회원가입소개란 보니.. 나같이 없는 사람은 얼굴 내 밀고 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