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2일
반백에 주름진 이 나이에,
외출이나 다런 모임에는 마누라와 같이 자주 가는데,
유독 우리 모임만이 씽글로만 만나니~~~
너무나 긴 세월이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반대도 많았다.
그러나 드디어 이루어 냈다.
날자를 정하고 통보도 했고 장소도 예약했다.
그러나 노심초사 잠 못 이룬 몇 밤이었다.
카페 공지하고 문자 보내고 또 확인하고~~~
혹시 모여서 서먹서먹하지는 않을까?
12일 11시 온천장역 육교 밑에서 만났을 때 ,
내 눈은 계속 여자분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처음이라 그런지 다소 어색해 보였다.
그러나 2시간이 못되어서 그건 부질없는 기우였다.
남자보다도 더 잘 놀고 있다.
참 보기 좋다.
다음에는 등산이고 여행이고 제발 좀 같이 가잔다.
하기야 자식들 출가시키고 이제 내 남편만이 내 곁에 있단다.
누가 말했던가?"
당신이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왜 진작 못해줘서 미안하오
"온천장 단란주점에서 우리의 기분은 최고조에 달했다.
내년 1월 17일 연길 씨 혼사 때 다시 보자 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더 많은 스뎁사진은 부산 동명회에 있습니다.
출처 : 밀양동명중17기
글쓴이 : 허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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