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1 고추 친구들과 밤샘을 하다 어젯밤에 모처럼 시골 고추 친구들이 우리 집에 모였다. 텃밭에서 뽑은 해 넘은 배추에다 삼겹살 메뉴로 시작했다. 저녁 먹고 모두들 헤어질 줄 알았는데 10시가 넘어간다. 아~~ 친구들아! 언제 또 이런 자리를 만들까? 자식들! 오늘 못 온 넘들 중 부산 사는 친구들 불러보자. 휴대폰이 이럴 때 참 좋다 나름대로 이놈 저년 호출하다. 늦은 밤 11시 반쯤 되니 12명이 꾸역꾸역 모였다. 통금이 없어 좋고 동네슈퍼가 있어 좋고 교통이 좋다. 어차피 오늘은 밤을 새워서라도 흠뻑 놀아보자. 그 옛날 50년도 더 지난 그때가 그립단다. 까까머리 코 흘리게 굶주린 그때가 생각에서 지워지지 않는단다. 그래 오늘 밤은 흠뻑 취하여 밤새 그날로 돌아가 보자. 돌이켜보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