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김관환)이 쉬고 즐기면서 공부하는곳입니다
虛空의休遊靜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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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피서(?)를 내원사에서 보내다

2015년 9월 5일 아침에 목욕탕에 들렸다 집에 오니~~~ 마룻바닥에 옷이랑 간식거리가 줄 비하네. "이게 뭐요?" '우리도 피서 갑시다 몇 년 전 여름에 전국 일주하고는 통 안가네요" 준비한 것들을 차에 싣고 내원사로 갔다. 입구는 조용한데 입장료를 내고 절 가까이 가니 띄엄띄엄 텐트가 보인다. 우리도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입구 계곡 중간 여러 곳에-계곡에서는- 점심은 몰래 가스 렌치를 차 뒤에 설치하여 밥을 지었다 쇠고기 전골도 마찬가지로 차 안이다 . 조금 눌은밥은 다시 물을 넣어 끓이니 쥑이는 숭녕이다. 간식은 게울가에 발 담그고 시원하게 먹었다, 5시가 훌쩍넘어 오는길에 양산에 들려 뼈다기 해장국을 저녁으로 먹었다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메모 :

동래시장안에 팥죽이 찰떡이 먹고싶다기에~~~

2015년 3월 2일 본부장이 팥죽과 찰떡이 먹고 싶다기에~~~ 단골로 다니는 동래시장에 갔다. 이 할멈은 내만가면 좋단다ㅋㅋㅋㅋ 팥죽을 보통으로 두 개 시켰는데 곱빼기로 두 개 주네? 왜 그랬나니깐 내가 왠지 좋단다 ㅎㅎㅎㅎ 다음엔 본부장 것은 포장해서 공짜로 줄 테니 꼭 혼자 보내란다. 본부장 말이 압권이다. "겉만 미꾸롬하지 실속은 기대에 못 미칠 건데~~~" "그러면 살찌어 잡아 묵으면 되지 뭐~~~ 하하하" "오늘 그 약속으로 찰떡 한 소쿠리 줄게" 그렇게 스스럼없이 웃고 즐기다가 조금 전에 왔다. 오는 길은 버스도 전철도 아닌 온천천을 걸어서 왔다.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메모 :

그것도 농사라고 ~~태풍이 온다니 걱정이네~~~

2003년 9월 11일 남북이 만나 결과가 좋아 전쟁은 안 난다네. 태풍 매미가 온다네~~ 아침 일찍이 밥 먹고 텃밭에 갔다. 토마토 넝쿨이 이리저리 엉켜있어 정리하다. 오이와 가지 고추는 태풍에 떨어질까 봐 덜 자란 것도 따다. 이웃에 나눠주니 좋다. 오늘 점심 반찬으로 가지나물에 오이냉국~~~ㅋㅋㅋ 땡고추 된장에 찍어 먹으련다. 대장부 이 정도 식사면 재벌이 뭐가 부러워~~ㅎㅎㅎ 점심 배불리 먹고는 헬스장 가서 오후 보내련다.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메모 :

북방한계선(NLL) 끝까지 사수하다 장렬히 산화한 연평해전 6 용사!!

2015/06/28 서해 북방한계선(NLL) 끝까지 사수하다 장렬히 산화한 연평해전 6 용사!!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을 보고 그동안 잊고 지낸 제2연평해전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끝까지 사수하다 장렬히 산화한 여섯 용사의 치열했던 전투를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 6월 월드컵 뜨거운 열기 속에서 대한민국 대다수 국민이 붉은 티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과 터키 3, 4위전 경기를 응원할 때 대한의 아들들은 서해 북방한계선을 사수하기 위해 치열하게 전투 중이었습니다.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경 서해 연평도 NLL 인근에 북한 등산곶 684호가 대한민국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기습 공격하여 대한민국은 20여 명 사상자, 북한은 30여 명 사상자, 등산..

명퇴 종자돈이 20년후 30억원으로~~~노후를 즐겁게 사는 선배

2015/05/28 그렇게 슬파하든 그 선배가 이제는 ~~~ 어제 날씨가 완전 여름이다 텃밭에 들려 이것저것 손 좀 보고 가까운 계곡으로 가다. 찬물에 발 담그고 준비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여보세요 거기서 불 피면 안 됩니다" 밀짚모자를 깊이 눌러선 키가 작달막한 중년이 온다. 가까이 다가오는데 어디서 많이 본 분이다. 고교 선배요 부산전기사랑이 누구보다 열정이든 그분~~ IMF 때 정든 직장을 그만둘 때 그렇게도 쓸쓸해 하든 그분~~ 눈물을 글썽이며 반주를 겸한 조촐한 위로연을 한 게 18년 전~~ 그 사연이 이렇다 명퇴금으로 김해 어디에 허름한 밭 데기를 4천만 원에 사다. 그곳에서 사회를 등지고 전기 쟁이가 농부로 은둔하다. 친구도 친척도 버리고 오직 사회를 원망하면서~~ 그렇게 그런 생활을 ..

내사랑-우리 가문의 본부장 ! 당신의 생신을 추카 하오

2015/05/03 송여사의 생신을 축하합니다~~ 송여사! 여보! 당신이 건강해야 합니다.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야 합니다-고2짜리 외손녀. 할머니! 생신을 축하합니다-초2짜리 친손자 장모님! 건강하세요-부산대 교수 첫 사위 우리 엄마 요새 회춘하나 보통 얼굴이 아니네-공무원 첫딸 엄마! 아프지 말거래-자영업 둘째 딸 장모님! 멀리서나마 생신 축화 드립니다-뉴욕에서 둘째 사위 어먼!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며늘 엄마! 재훈 장가갈 때까지~~ 에잉-아들 생일 축화 합니다 생일 축화 합니다 -모두들 케이크 자르면서~~ 송여사!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합니다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메모 :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임원 시도회장 위원장 합동 워크 숍 참석기

2015/04/24~25 전기기술인협회 임원 시도회장 위원장 합동 워크숍 장 소 : 경기도 여주시 일성 남한강 콘도 오전 5시 기상 목욕탕 들려 세수하고 약간의 해장 구포에서 7시 33분 KTX를 타고 서울 도착은 10시 16분 협회 1층에 들리니 경남 울산 회장 등이 먼저 와있네. 전국에서 모인 여러분들과 설렁탕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준비된 버스를 타고 경기도 여주시 일성콘도로 가다. 14시 30분부터 30분간 접수와 통일된 유니폼으로 갈아입다. 15시부터 16시 30분간 초청 강연이 있었다. 옥션 창업주 이금룡 회장의 주옥같은 강연이 참 멋있다. [스마트 시대의 창조적 리더십] 제목마저 그렇다. 협회 현황에 대한 합동회의를 마치고 13층 스카이라운지. 배도 고프고 하니 술맛도 밥맛도 참 좋다. 나의 ..

허무한 우리 인생~~

2015/04/15 허무한 우리 인생~~ 요사이 내 마음이 편치 않다 올해 들어 내 주위에 많은 친구가 떠나다. 뭐가 그렇게도 바쁘고 급한지 좋은 세월을 두고~~ 중학 동기인 유명 시인 인 장 00가 먼저 떠나고 나니, 고교 동기 신 00의 부음이 날아오고 또 이 00의 부음이 오다. 모두들 많이 고생하고 이제는 좀 편하게 쉴 나이에~~ 50년대 전쟁통에 헐벗고 살다가 60년대 중고대를 다니고~~ 70년대 산업개발에 그 역군으로 열심히 일하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가족 챙기느라 나 자신은 없이 살았는데~~ 이제부터라도 내 건강 챙기면서 살아가련다. 친구 만나고 여행하고 맛있는 음식 먹어련다. 먼저 간 친구들의 명복을 반다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메모 :

60년대 단발머리 그 소녀가 은빛머리 할머니

2015/03/10 60년 단발머리 그 소녀가 70대의 할머니로~~ 우리도 거의 50년 넘게 지근거리에 살면서도 모르고 살았네~~ 60년대 단발머리 여고생 그 소녀를 잊지 않고 있었다. 94년 5월 어느 날 사직 야구장 근방에서 30년 만에 만났다. 그리고 20여년이 지난 어제 그 할멈(?)과 통화를 했다. 돌이켜 보면 당시 그 소녀는 H여고 1학년이고 신암에서 자취를 했다. 마침 그 동네에는 내 고향 중학 동기가 같은 학교에 다니다. 당시에는 고향소식을 인편으로 알기 때문에 왕래가 많았다. 묘하게도 그 여학생이 나의 중학 동기와 같은 학교 친구이더라. 더구나 고향이 김해쪽이라 밀양 가는 천일 여객을 이용하고. 교통부 로터리 옛시외버스 정류소에서도 종종 만난 사이다. 그때 그 소녀는 부산상고 남학생 1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영화

2015/2/16 영화[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기어코 관중을 울린다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유명한 사람이 나오는 영화도 아닌데~~ 흔해 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인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는 내내 눈물 엄청나게 쏟아버렸다고 이야기 합디다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진모영 감독이 찍은 독립영화 입니다. 인간극장 같은 이 영화가 작은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감 우리도 저렇게 길게 다정하게 살아 봅시다~~ 나이들면 철 든다더니 요새 부쩍 우리 할멈이 잘 해주네~~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줄..

다리위를 달리며 바다와 봄을 보았다

2015/02/06 다리 위를 달리며 바다와 봄을 보았다. 을미년 새해가 지난 지 벌써 한 달 여가 지났다. 그리고 구정이 한 보름여 남았네~~ 오늘따라 날씨마저 따뜻하니 그저 따분하다. 그러면 오늘 우리 야외로 드라이버나 해볼까. 간단한 간식을 챙기고 문 잠그고 차에 올랐다. 어~어 차가 시동이 안 걸리네~~??? 하기야 무소 출생이 2003년 5월이니 벌써 12년째라~~ 지난여름에 타이어 네 짝 간 게 보수의 전부다. 엘 아이 지 보험에 연락하여 시동을 걸고 떠나다. 구서동 도시고속으로 하여 1차로 광안대교를 타다. 이어서 부경대 캠퍼스를 지나 바로 부산항 대교에 오르다. 난 이 다리를 처음 탄다 끝이 영도며 경치가 그저 그만이네~~ 해동병원을 옆으로 하여 남항대교 끝이 송도로구나. 고신대 병원 앞을..

전임 시도회장 동우회 청주모임 사진 모음

2014년 11월 7일~8일 (2014년 후반기) 이 글은 본인 개인 블로그에 올린 일기이므로 본인 위주로 기록됨을 알립니다. 지난밤에는 거의 뜬눈으로 날을 새웠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목욕탕으로 가서 수염만 대충 깎고~~ 우리 송여사가 그래도 요기는 해야 한다면서 미쉿 가루를 타네. 지하철 타고 네 개 정류장을 거처 노포동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 승차권은 어제 미리 예매하였으므로 곧바로 차에 오르다. 그 큰 차에 10여 명을 태우고 8시 정각에 부산을 출발. 청주 가는 길은 지난여름에 감리교육 강의차 한번 방문하였다. 차창 밖으로 만추의 가을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옆의 송여사는 마냥 어린애처럼 즐거운 탄성을 지르다. 11시 30분에 청주 터미널에 도착하니 약속 시간보다 2시간여 빠르다. 부산 청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