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김관환)이 쉬고 즐기면서 공부하는곳입니다
虛空의休遊靜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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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은행을 처음 이용하며 이런 바보짓도하다

1964년으로 기억된다. 부산공고 전기과 합격소식을 라디오로 들었다. 당시에는 주요 고교 합격자 발표를 라디오로 했다. 마치 축구나 야구중계하듯이~~~~오늘 오후 2시에는 00 고등학교 합격자 발표~~~ 라디오 레야 이장집에 엠프 설치하고 군용 PP선을 동네 감나무에 연결하여, 집집마다 서피 커를 연결하여 들었을 때다. 합격자는 00일까지 학교로 와서 입학절차를 받으라는 멘터도 나온다. 입학금 기성회비 실습복 실습 공구 제도 공구 등을 구입해야 한다. 부산 가는 천일여객을 타고 교통부에서 내려 또 범일동 구름다리 넘어 학교로 간다. 고관입구 조흥은행 ~~~~ 내가 최초로 은행을 이용한 곳이며 입학금을 납부한 곳~~ 내가 바로 이 은행에서 행원들을 웃긴 사건이 있었다. 입학금 따로 기성회비 별도 실습복 얼..

부산시민의 10%가 밀양사람 - 재부 밀양향우회 참석기

2009년 12월 8일 18:30분 온천장 허심청 대연회실 안면 있는 얼굴들이 더러 보인다. 밀양 각 단위 면대로 테이블이 배치되어있는데 하남읍이 제일 많은 것 같아 우리 17기 4명은 별도의 탁자에 앉았다. 식이 시작되고 밀양시장 밀양 시의장은 우리 동명중 후배들이 등단하다. 특히 우리 동기 장기영 시인의 고향 그리는 향수 젖은 시를 낭송할 때는 장내가 모두 숙연하고 더러는 울먹이는 사람도 있다. 정연길 김기영 이응용 김관환 네 사람이 앉은 테이블로 장기영이 합석하다. 밀양 시의장도 인사하러 우리 자리에 앉으니 우리는 어깨가 으쓱하다. 부산시민의 10%가 밀양출신이란다. 밀양인구는 1970년대 26만 명이 지금은 11만 명이라며 밀양시장이 아쉬워했다. 그래서 밀양에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네 개의 공..

약장사 따라간 싸구려 관광 뒷 이야기(이중기 정연길 김관환)

2009년 10월 31일 지난 31일 비기 온다더니 비는 오지 않았다. 이중기 친구의 권유(?)로 청산과 같이 전쟁유적지 관광차에 오른 것은 아침 7시 30분이다. 가는 도중 몇곳을 둘러서 청남대에 도착했다. 과연 웅장하다. 일국의 대통령 별장이 아닌 제2 청와대란 말이 맞겠다. 오른쪽으로 대청호를 끼고 그리 넓지않은 도로가 진입로이다. 진입로 양 옆 은행나무 잎싸기 색갈이 왜 그리도 고운지~~~ 입구 안내자와 입장료 관계로 찌거링 거리다 공짜로 들어갔다. 과거 헬기장으로 사용하던곳은 국화 전시장으로 사용하다. 콜프장도 대충 훑어보고 전용 보트장에는 임자 없는 보트만 2대가 메여있다. 시간상으로 전부는 볼수없어 외곽은 대충 둘러보다. 대통령이 사용하던 소위 본체로 들어갔다. 신발은 벗어 들고 카메라는 압..

백수도 일요일은 있다

백수가 일요일이 뭐 있겠나 마는 오늘 일요일을 맞아 앞마당에 세 그루 감나무에서 감을 따 이웃에 갈라먹으려 한다. 약을 시기에 맞춰 뿌리지 않아 겉모양은 그래도 맛은 일품이다. 8월 31일 심은 총각무김치와 배추 상치는 촌놈인 나의 식탁에 쌈 거리로는 왔다다. 백수가 일요일이 왜 있느냐고????? 오늘 아들과 같이 텃밭에 일하러 가고 아들 딸들 용돈(?) 들고 오제 손자 손녀 재롱받아 줘야 되걸랑~~ㅎㅎㅎ 며느리가 지어주는 밥 먹고 사위 너무 하고 바둑 한판 두고~~~~ 친구들께 감은 못 나눠줘도밀양쌀오걸랑 배추쌈 파티 한번 하제가~~~ 쌈겹 살 겹치면 더 좋고 소맥 더하면 더더윽을 댓 길 일 끼라. 출처 : 밀양동명중17기 글쓴이 : 허공 원글보기 메모 :

내무대신과의 고당봉 산행기

이라? 배낭 2개에 점심 물 과일을 챙겨 산행길에 올랐다. 수없이 다닌 길이지만 오늘은 너무 덥다. “나이 탓 이오” “그럴까?” 동문을 거처 4망루까지 한번 쉬고 주파 했다. 보수가 끝난 4망루에는 우리보다 먼저 온 산객들이 쉬고있다 늦은 점심을 여럿이 어울려 먹으니 말 그대로 꿀맛 이다. 북문 앞 잘 다듬어진 소나무 그늘에서 새참으로 참외1개를 나눠 먹다. 배부르면 숨차서~~ 고당봉에 올러가는 계단을 현대식(?)이라 편리하지만 낭만은 덜하다. 고당봉에서 서쪽능선을 타고 미륵사뒤로하여 미륵사에오니 아는 친구들이 많이 보인다. 미륵사에서 물 보충하고 은행나무 그늘에서 쉬며 가을 채전밭 가꾸는 것배우다. 북문으로 나와 바로 범어사 뒤 계곡으로 와 목물하고 발 담그고~~ 범어사에서 사진 몇장 찰깍하고 5층석..

명절 추석 한가위는 즐거운데 하필 여자들은 죽을 맛인고~~~(?)

명절은 정말 좋다 고부간 동서 간 시누이올케 간 아이들 4촌 6 촌간 친척 어른들 찾아뵙고 평소 못하던 인사 나누며 2~3일만 고생(?)하면 이 시대 엄마들의 진짜 마음을 듣다! 한가위 희망 풍경 “추석이 즐겁다고? 결혼 전 엄마가 차려준 차례 음식 먹을 때 얘기지….” 나만 쏙 빼놓은, ‘그들만의 축제’라며 한숨 푹푹 내쉬는 우리 엄마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아직도 주부들에겐 명절이 마냥 즐거울 수 없다. 도대체 언제까지 앓는 소리를 하며 명절과 전쟁을 치러야 할까? 온 가족이 즐거운 축제 같은 추석을 꿈꾸며, 3040 엄마들의 솔직한 속내를 들어봤다. 상상만 해도 즐거워지는 한가위 희망 풍경 5. 희망 풍경 01 남편이 제안하는 특별한 휴가 평화롭던누구는 중추절이 ‘중노동 절’로 변한 건 결혼과 ..

어머~인! 인자 아파트로 이사하이소.

지난 주말에 아들 내외가 손자 손녀 데리고 왔다. 말이야 애들이 할머니 보고 싶다지만 저녁 얻어(?)먹어러 온 게 분명하거늘~~ 저녁 후 나는 손자를 망구는 손녀를 안고 그래서 설겉이는 며늘 몫이다. 맨날 간단한 식사로 대신하다가 오늘 그릇이 몇 개 더 있다 보니 조금은 힘드나 봐. 허기야 그럴 것이다. 어디 아파트의 편리함이 주택과 불편함만 하겠느냐? 종갓집 일 년에 2번의 명일 제사 8번 기제사에 9월 9일까지 모두 11번이다. 며늘아기가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그릇 씻기와 제기 다듬기더라. 우리는 편리함을 추구하다 보니 이웃의 정감이 실종된 것 같다. 아파트 산다고 어디 다 그렇겠나 만~~ 그래도 주택이 조금 나을 것이다. 서로가 문만 열면 얼굴 가깝게 볼 수 있고 아침저녁 내내 서로를 알 수 있는..

이넘의 돌팔이 쉑이들 콱 쥑이뿌까~~~

지난달 7월 18일 밀양 표충사 계곡에서 얻은 후유증으로냇과2번 이비인후과 2번 보건소 1번 종합병원 1번 다녔다. 근데 어디에선지는 몰라도 감기 몸살은 다 나았다.결론적으로 아직도 목이 아파 말소리가 째진 소리다. 그래서지난번에 다닌 이비인후과에 다시(3번째)가 네 말 안 하고 쉬면 된단다. 9월 1일 4번째가 니 역류성 위염이니 냇과 치료를 받으란다. 김기룡(볼일이 실제)냇과에 가서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니 그 점잖은 사람이 " 밥 넘어가는 구멍과 소리 나는 구멍은 별개인뎨~~" 마침 그 자리에 와 있던 환자가(이 의원에서는 진료실에 다음 환자를 대기시킴) 자기는 부대 앞에 사는데 여기 내과가 잘 본다고 특별히 왔다며 자기도 그 이비인후과에 다녔으나 별 효험을 못 보고 가야에 있는 곳을 소개하다. 가야..

자식 눈치 안보고 두 늙은이 먹고 살려고(?) 사놓은 구닥다리 ~~

가을이 성큼 다가온 어제 일요일 백수가 한 건 했다. 나이 들어 자식 눈치 안 보고 두 늙은이 먹고살려고(?)우리 사는 집과 맞붙은 터 넓은 구닥다리 고옥을 원룸이나 지으려고 사둔 게 있다. 이 집이 주인을 잘못 만나 체면이 말이 아니다. 국교교장선생님이 거주할 때는 잔디와 정원과 주차장 괜찮았는데나 같은 졸부를 만나 잔디밭과 화초 온실은 체전 밭으로 변해버렸다. 봄이면 조선 상치 파마 상치 쑥갓 깻잎 파프리카 가지 오이 고추 등 9가지 가을이면 납작 쌈배추 총각 김치용 총각무 양념파 가을 상치에~~ 겨울 되면 납작 배추 볕 집 덮어 노랗게~~ 겨울초 한마당~~ 올봄 산행 때 가지고 다닌 채소들이 모두가 여기서 재배된 경작품이다. 지난번 쌈겹 살 구워 먹을 때 채소도 청산과 복돌이가 잘 먹는 물김치 재료..

이래서 백수가 좋은기라~~~~ㅋㅋㅋ

아침 9시 조금지나 폰이울린다 "뭐 하노?""와? 백수가 뭐 하겠노.""산에갈레?""누구하고?""10시반까지 성지곡 수원지 입구에 온나," 제기랄~~ 대답도 이유도 설명도 없이 삐삐다.사실 백수 아침9시는 아직 세벽이다.그래 가자 그래야 또 하루가 갈끼 아이가~~"여보 밥하고 뭐 좀사라" 이래서 백수가 좋은기라~ `약속도 예약도 격식도 의논도 필요없다.생각나고 필요하면 부르면된다.10시 반 조금 넘어 어린이 대공원 앞에가니 창기 종호 와서 기다린다. 족발사고 쇠주한병 베낭에넣고 추~울발. 게곡에가니 구석구석에 끼리끼리 자리잡고 있다.쭈~욱 올러가 백조호수내 빈 벤치를 찾아 겨우 물 한모금 마시다가옆 벤치를 처다보니 백수 대 선배가 괘 째째한 모습으로 자고있다."충성! 대 선배님 밤새 안녕하셌능교?" 픽 ..

니가 건강의 중요함을 아느냐?

내가 가는 헬스에는 많은 층의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있다. 그 중에서 유독 나의 관심을 사는 분이 계시다. 올해 67세되시는 분으로 풍체나 인품이 고명하신분이다. 근데 이분이 어느날 건강(중풍)을 잃어 버렜어요~~~ 이분은 그래도 남은 건강만이라도 유지할려고그 애쓰는 모습이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있다. "여보게 친구들 건강 잃으면 만사 끝이네 가족도 친구도 멀어져~~ 돈! 그 돈 필요할때는 요긴하지만 건강을 지켜주지는 못해요오직 건강은 자신만이 챙겨야 하는거야" 새마을금고에 예금한 저 많은돈 하루에 500원정도만이 필요하단다. 낮에 헬체어 타고 부산대학 내 산책갈때 아이스 크림값이라나.젊어서 벌겠다고 너무 몸을 흑사한것도 원인이지만, 돈 좀벌었다고 다소 방탕한 생활이 당신을 그렇게 만들었다나~~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