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아들 내외가 손자 손녀 데리고 왔다.
말이야 애들이 할머니 보고 싶다지만 저녁 얻어(?)먹어러 온 게 분명하거늘~~
저녁 후 나는 손자를 망구는 손녀를 안고 그래서 설겉이는 며늘 몫이다.
맨날 간단한 식사로 대신하다가 오늘 그릇이 몇 개 더 있다 보니 조금은 힘드나 봐.
허기야 그럴 것이다. 어디 아파트의 편리함이 주택과 불편함만 하겠느냐?
종갓집 일 년에 2번의 명일 제사 8번 기제사에 9월 9일까지 모두 11번이다.
며늘아기가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그릇 씻기와 제기 다듬기더라.
우리는 편리함을 추구하다 보니 이웃의 정감이 실종된 것 같다. 아파트 산다고 어디 다 그렇겠나 만~~
그래도 주택이 조금 나을 것이다. 서로가 문만 열면 얼굴 가깝게 볼 수 있고 아침저녁 내내 서로를 알 수 있는 주택가.
어느 집에 맛있는 거 만들 때면 조금 여유 앗게 만들어 골목에서 펼치는 골목 파티하고~~
자동차를 예를 들면 좋은 부분과 불편한 부분이 있다. 좋은 것은 외출하고 여행 가고 고향 가고 ~~~
한편 세금 보험료 유류세 검사 세차 관리 몰고 나가면 주차 등등. 근데 여기서 좋은 부분과 불편함의 비율이 적어도 6 : 4가 이상 돼야지4 : 6 이상이면 고려해야 할부분 즉 자가용을 가지면 안 된다.
마찬가지로 아파트와 주택에 살고 있음이 바로 이 원리와 같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주택의 좋은 부분이 아파트의 편리함보다 났다.
며늘은 어쩌다 한 번씩 들리니 불편한 부분만 접할 수밖에 없어니깐~~~
~"어먼 그게 아이고 예 저희들은 편리하게 사는데 불편한 주택에 사는 게 안쓰러워서 예"
"그래 며늘아!""이게 바로 늙다리들의 애환이며 향수란다."
"내 너희 아범하고 의논해 봐서 너거 살다 전세 놓고 간 아파트에 이사하도록 해보자"
"아파트 사는 친구님들 어찌하오리까? 아파트의 편리함을 택할까요 아니면 주택의 정서를 지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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