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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눈치 안보고 두 늙은이 먹고 살려고(?) 사놓은 구닥다리 ~~

허 공 2018. 3. 30. 10:20

가을이 성큼 다가온 어제 일요일 백수가 한 건 했다.

나이 들어 자식 눈치 안 보고 두 늙은이 먹고살려고(?)우리 사는 집과 맞붙은

터 넓은 구닥다리 고옥을 원룸이나 지으려고 사둔 게 있다. 

 

 이 집이 주인을 잘못 만나 체면이 말이 아니다.

국교교장선생님이 거주할 때는 잔디와 정원과 주차장 괜찮았는데나 같은 졸부를 만나

잔디밭과 화초 온실은 체전 밭으로 변해버렸다.  

 

봄이면 조선 상치 파마 상치 쑥갓 깻잎 파프리카 가지 오이 고추 등 9가지

가을이면 납작 쌈배추 총각 김치용 총각무 양념파 가을 상치에~~

겨울 되면  납작 배추 볕 집 덮어 노랗게~~ 겨울초 한마당~~ 

 

올봄 산행 때 가지고 다닌 채소들이 모두가 여기서 재배된 경작품이다. 

지난번 쌈겹 살 구워 먹을 때 채소도 청산과 복돌이가 잘 먹는 물김치 재료도~~

올 가을에 때맞춰 무 겉 저리게 하고 쌈배추 쌈에 밀양 쌀로 밥 지어 친구들 오라 카 꾸마. 겨울에는 겨울초 겉절이 게 노랗게 얼었다 녹았다 한 쌈배추 쌈에 잘 익은 알타리 총각김치~~ 

 

우리 내무대신 밥솥에 스위치 올리고 2층으로 연결된 계단으로 훌쩍 넘어가서 필요한 양만큼 종류도 다양하게 뜯어오면 잠깐만에 웰빙밥상 차리므로이 더운 날 덥다 소리 안 하고 같이 땀 흘리며 체전 밭을 만들었다오.       

 

 

 

       봄에 지어먹고 난 밭이 영 말이 아니다. 지금도 파 부추 깻잎은 따먹고 있다 

 

 

 

       뒤에 반수 감나무  두 그루 우측에 단감 한그루 가을 홍시 겨울 단감은 자급으로 해결된다

 

 

 

      화초 온실~~ 겨울용 쌈배추가 여기에 보관된다

 

 

 

       작업 완료 - 왼쪽에 보이는 화초가 목단 - 커플 작업복이 이채롭다

출처 : 밀양동명중17기
글쓴이 : 허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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