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퍼요" 하는 그 소리가 그립다 아침에 헬스 하려 나오는데, 골목에 정화차 두 대가 와서 동영이 집과 용이 집 정화조 청소를, 아니 정확히는 흡입을 하고 있다. 정화조차를,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똥차다. 요즘은 화장실이 다 수세식이 되어서 자신이 배출한 대변을 볼 일이 별로 없지만.. 옛날에는 자신이 배출한 대변을 꼭 한번 봐야 했습니다. 더우기 볼일을 봤는지 안 봤는지는 소리로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사는 그 곳에서는 산 언덕의 적당한 곳에다 구멍을 파고 그 위에 널판지를 덥어서 발판을 만들고 그리고 거적을 덥거나 판자로 집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그야말로 대총 만들어 놓고 뒷 일만 처리하게 하였다. 시골에야 대변을 받아 모았다가 농사철에 밭에 뿌려서 밭에다 주는 일종의 거름이었지만 산언덕 사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