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김관환)이 쉬고 즐기면서 공부하는곳입니다
虛空의休遊靜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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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생활 10년만에 돈 물려주는거 처음이라며~풀빵사준 양아치

60년대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청운의 꿈을 안고 입학한 고교 1학년 때의 일이다. 처음 부산생활을 시작 한지라 일요일을 맞아 가고 싶은 곳이 많지만 용두산공원을 찾았다. 가야 비탈길 자취방에서 걸어 서면로타리의 전차 출발지에서 대신동 가는 전차를 타다. 자갈치 광복동 40계단을 걸어 용두산공원에 다달았다. 영도다리도 보이고 부산 앞바다가 눈에 확 들어온다.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호기심이 발동해 갔다. 어리숙한 사람이 카드 3장으로 이리저리 돌리면서 맞추면 10배의 돈을 준단다. 까짓것 이것쯤이야 하고 망설이는데 옆의 아저씨들이 한번 해보라고 부추 기도해서 달려들었다. 처음 두 판을 이겨 돈을 땃는데 그만하려고 하니 자꾸 하라고 옆의 아저씨들이 계속 부추긴다. 결론은 다 빼앗겼다~..

전기감리 방문기-서울 신반포 삼성레미안 아파트 건설현장 2월 순회

2021년 2월 19일 서울 신반포 삼성래미안 아파트 재건축 건설현장 2월 순회 감리 방문기 반포 현장은 서울고속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해서 고속버스를 이용하기가 참 좋다. 이 곳의 현장 넓이가 어마어마하다 단일 단지로 3000여 세대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공사는 지하층을 마치고 빠른 곳은 2층 바닥까지 진행. 이곳은 전기감리만 우리 회사가 수주하다. 공사방식이 CM 방식이라 다른 현장에 비해 조금은 너슨(?)~~~ 순회 감리인 나도 큰 현장 치고는 역시 조금은 덜 부담스럽다. 상주감리 3인은 타 현장에서 단장급 출신이라 모두 베테랑들이다. 연령적으로도 거의 연배들이라 팀워크가 잘 맞을 것 같은데~~ 어떨 때는 참 보기가 딱할 때도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경인지역에 지난달까지는..

강원도 원주 LH건설현장 2월 순회 전기감리 방문기

2021년 2월 18일 원주 LH 건설현장 2월 순회 전기감리 방문기 2019년 3월 공사가 시작되어 올 6월이면 준공이다. 보통은 부산에서 소방 감리하고 승용차로 간다. 6시 출발하면 10시 전후 현장 도착한다. 완공시기가 다가오니 이제부터 마무리 단계다. 변전소 주판 넬 반입 설치된 것을 확인하다. 상주 감리단장이 상주하기 때문에 순회 감리는 별로 할 일이 없다.

정읍 LH건설현장 2월 순회 전기감리방문기

2021년 2월 17일 정읍 LH 건설현장 2월 순회 전기감리 방문기 지난해 12월 방문 때 폭설로 고생했는데 이번에도 눈이 온다. 진주를 지나고 광양 순천 위로 갈수록 눈진눈게비가 차창을 가린다. 속도를 내지 못했지만 그런대로 가는 데는 큰 지장 없이 현장에 도착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까지 눈이 계속 오다 보니 현장 작업은 중단되다. LH 사무실에 들려 감독관과 현장 안전문제 회의를 하고 끝내다. 한국코아 현장 감리사무실에 들려 밀린 업무를 꼼꼼 챙기고 몸을 녹이다. 눈 오는 정읍시내 시장통에서 소머리국밥으로 배를 채우다. 17시쯤 현장을 떠나 부산으로 오다.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20210년 2월 15일 우리가 살아오면서 여러 꼴을 봤지만 이런 꼴은 처음이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오만 꼴을 보고 왔지만 작년하고 올해는 너무하다. 자식의 결혼식을 마스크를 끼고 바라보는 부모와 하객들은 모습~~ 마스크 낀 조문객을 마스크 낀 상주가 조문 밭는 이런 풍경~~ 허기야 미국 대통령 바이든도 마스크 끼고 취임식을 하는 세상이니까??? 지난 추석에 나훈아가 불러 히트 친 "아~테스 형" 노랫말이 다가온다. 아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이 말은 국회에서도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퍼진 말이다. 소상공인은 죽겠다고 난리요 ~~ 소시민들은 못살겠다고 난리다. 도대체 이 코로나는 언제 끝나며 마스크는 언제 벗어질나나??? ’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KBS2TV캡처 ..

60년대 하꼬방 촌 풍경-새끼줄 연탄과 시멘트포대 봉지 보리쌀

지금은 사라지고없는 서면입구(가야-신암-서면 3거리) 시외버스 정류장. 60년대에는 여기가 내륙경남 서부경남버스들이 부산을 올려면 전부가 여기를 통과한다. 그리고는 교통부 로터리 충무동 시외버스 정차장(종점)으로 가는 유일한 길목이다. 그러다 보니 이곳에는 지게꾼(짐꾼)들의 주 생활터전이라 대략 30 여명이 주둔한다. 대게가 시골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직업없는 가장들이 대부분이다. 서울가는 칙칙푹푹 기차기 기어가는 오후 4시쯤이면 부인들이 이곳으로 온다. 남편들이 짐을 날라주고 얼마만큼 번 남편들은 부인에게 기분좋게 번돈을 전한다. 그러면 그 얼마의 받은 부인들은 가야시장으로 가나 그렇지 못한 부인은 그냥~~~ 그때부터는 짐 운반이 한푼도 벌지 못한 짐꾼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그렇게 늦게나마 몇푼을 번..

6.25전쟁 중 버려진 군복을 염색한 교복과 군용워카의 추억

염색한 군복의 교복과 군용 워커의 추억 염색한 군복의 교복과 군용(군화)워카의 추억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반에는 염색한 군복과 군용워카의 인기는 대단했다. 한국전쟁이 1953년 휴전 후에 국제시장에는 얌센몬 군용이 넘쳐났다. 군용 물통과 탄대(띠)는 등산용으로 사용되었으며, 그중에서도 군복과 군화가 단연 최고의 학생 멋쟁이다. 지금 부산진구 신암 일대 즉 경부선 옆이 군복 염색의 메카였다. 군용은 단속이 심해 염색을 해도 헌병이나 MP에게 적발되면 빼낀다. 학생 워커는 부산의 명문 경남고등학교 학생들의 트레이드 마크다. 우리 반에도 몇 명은 부모가 마련해준 사지 교복과 군용 학생복(염색)을 바꾼 애도 있었다. 미군들에 맞게 만들어진 헐렁한(일부는 우라까이) 교복에 앞부분이 헤어진 워카~~~ ..

부산 고물집 텃밭에서 키운 웰빙 봄채소를 이웃과 나눠먹다

2014/05/01 텃밭 채소를 이웃에 나눠주다 3월 15일부터 가꿔온 봄 채소를 이웃에 나눠주다. 봄에 거름 주고 씨 뿌린 채소들이 벌써 이렇게 큿다. 올봄에는 비가 적당히 때 맞추어 와서 잘 자랐다. 앞집 텃밭은 원래 잔디 정원이다. 이 집을 구할 때 주인인 교장선생님은 정년퇴직하고, 서울로 아들 집으로 가면서 담장 사이에 있는 우리가 구입하다 처음에는 내 가살 고있는 집과 합필하여 원룸 두채~~~ 아니면 빌라를 지을까 하다가 그냥 세를 주었다. 1층 세입자가 올초에 나가므로 내 별장(?)으로 사용하다. 이 텃밭을 년 4 모작으로 가꾼다. 3월에는 상추 삿갓 치커리 깻잎 아욱 부추5월에는 배추 열무 고추 오이 가지 토마토 콩 6월에는 고구마 두벌 콩 8월에는 김장배추 무 갓 파 11월에는 월동용 겨울..

60년대 부의 상징은 백색전화! 전화 하나가 서울양옥 집 한 채 값

우리들은 모임에 가거나 첫 대면 때는 명함을 주고받는다.. 그가 누군지 어느 회사 다니는지를 보는 것보다는 전화가 몇 대 인지 본다. 그리고 집전화번호가 있는지를 본다. 60년대 회사의 규묘는 전화가 몇 대 인지가 좌우한다. 60년대 집 전화는 부의 상징 바로 그것이다. 이 전화기가 60년대 당시 백색전화라고 해서 거의 집 한 채 값이었다. 하지만 불과 30여 년 전만 해도 전화가 엄청 귀했다. 매매가 가능한 백색전화는 1978년 260만 원까지 갔다, 당시 서울시내 50평짜리 한옥 집값이 230만 원이었다. 물론 그 당시에도 전매가 허용된 백색전화는 거품이 많았지요. 전매가 허용되지 않고 신청해서 설치되기를 10년 정도의 오랜 기간 기다려야 했다. 청색전화는 가격이 그리 높지 않지만 세월이 약이다 하고..

깡통커피를 [미국 보약] 이라고 마신 우리네 그 시절

지금부터 50년도 더 먼 옛날~~ 월남전쟁이 막 시작되고 우리나라는 비 전투부대를 파병할 때 우리의 젊은이들이 강제보다 지원하여 너도 나도 월남으로 가다. 그 전쟁이 한참 불붙을 때인 60년대 후반~~ 우리나라는 정예 전투부대 청용 맹호부대들이 파병하다.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주월사령관 채명신 장군! 국립묘지 장군묘역을 놔두고 사병묘역에 잠들다. 내 고향 시골 대사동에서도 많은 친구 후배들이 월남으로 떠났다. 그 이유인즉 주월사령부에 고급장교로 간 그 형님 덕(?)에 말이다. 우리 동네 출신 파병자들은 그래도 격전지보다는 좀 편한 곳으로~~~ 뒷 담장에 대나무로 만든 티브 안테나가 걸린 집, 마루 모퉁이에 냉장고가 있는 집, 어르신들이 양담배 던힐을 몰래 숨겨 피우는 집. 아이들이 깡통에든 초콜릿 사탕..

밀양 하남 대사국민학교 36회 졸업생들

1965년 8월 5일 45년보다 더 먼 추억 - 아~어찌 잊으리 우리 이 날을! 그 당시는 학교를 졸업하고 4년 되는 해에 첫 동기회를 개최하는 것이 관례이다. 아마도 그 동안 졸업하고 모두들 어떻게 살고 있는지~~~ 당시 동기회 추진위원(?)으로 김재환 김상남 박순 특 박정득 김관환. 여름방학 때라 가사를 도와야 할 시기에 초등학교 교무실에서. 서 툴은 솜씨로 회칙 만들고 알림판을 등사기에 등사하는 고생을 했다. 회비는 당시 화폐개혁으로 몇 원으로 기억한다. 지금같이 당일 갖고 오는 게 아니고 각 동네마다 받으러 다닌다. 낮에는 논밭으로 일 도우러 가고 없으므로 밤에 찾아간다, 남전에 전병도 전영희 집에 회비 받으러 간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저녁 먹고 재환 나 상남이 셋이서 덕동 뒷산(순희 또희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