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김관환)이 쉬고 즐기면서 공부하는곳입니다
虛空의休遊靜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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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그는데 도우미로 활약하다.(2011년)

2011/11/30 오늘은 월동용 김치 담그는데 도우미로 활약하다. 알배기 배추 30포기 우리가 가꾼 배추 20포기. 동치미 무우10개 우리가 가꾼 무 10개 기타 양념. 29일 아침부터 다듬고 절이고 물 빼고 씻고, 밤 11시에 이 많은 재료를 꺼내어 물을 빼다. 허리도 아프고 눈도 침침하고 재채기도 나고~~~ 오늘 아침부터 이웃 동영이 엄마와 담갔다. 절인 배추 나르고 담근 김치 냉장고에 넣고~~ 민경이 민정이 승호 집에 보낼겄은 따로 포장하다. 거제 승호집에 보낼 것은 임시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다, 다음 달 11일 내 생일 때 들리면 가져 간단다. 민경 민정 것은 차에 실어 배달(?)하다. 다 정리하고 나니 오후 5시가 되다. 민경이가 전화가 오다-돼지고기 좀 먹자고- 수육용 생돼지고기를 사러 부전..

가을을 거두러 고향에 가다(2011년)

2011/11/24 오늘은 고향 밀양 대사동으로 가다. 산소에 들리고 농어촌공사에도 친척 덕근한테도 들린다. 1년간 소작한 쌀도 일부 가지고 오다. 8시 30분 집을 출발하여 농어촌공사 밀양지사에 들려, 농지 몇천 평을 농지은행에 덕근이름으로 5년간 위탁 계약하다. 그러면 매매시 양도소득세가 경감된단다. 선산에 들려 부모 묘소를 둘러보고 문중 공동묘지조성 단지를 둘러보다. 10대조와 앞으로 친족산소를 한 곳에 모으기로 하는 사업이다. 비용만 5억정도 소요되며 입구 도로까지 정비하고, 재실도 손보는 막중한 공사다, 대사동으로 들려 쌀 4 가마와 땡감 단감 대추 콩 들깨~~~ 윤환 형님 고맙고요 잘 먹겠습니다. 오는 길에 아들 집에 들러 그 일부를 나눠주고 오다.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2011/11/12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미움의 괴로움도 사람의 좋아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

전력기술진흥대회 및 전기인의날 참가(2011)

2011/11/01 매년 11월 1일은 전기인의 날이다. 31일 밤 7시에 협회 앞에서 3대의 관광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 청도휴게소에서 저녁을 겸한 반주 한잔씩. 자정이 다 되어서 행사장이 있는 구리시 대형 찜질방에 여정을 풀다. 모두들 잠은 아니자고 친구끼리 선후배 간에 정담을 나누며 밤을 새우다. 아휴 이 친구들 몇 시간 후면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마저도~~~ 그렇게 짧은 시간을 흘러갔다. 행사장에 도착하여 많은 지인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다.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가 진행되다. 중앙회장이 나의 고향 후배 하서 가슴이 뿌듯하다. 오후 시간에 운동장으로 이동하여 점심과 한마당 축제가 시작되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를 보내다. 아무 탈 없이 그렇게 끝나다. 저녁 6시경에 부산 오는 버스에 ..

묻지마 관광을 아시나여?-2 만원짜리 싸구려 관광

2011/10/27 묻지마 관광의 후기 나는 아침 05:30에 기상하여 매일과 같이 아침 일과를 마치고 06:00에 문을 나섰다. 아침은 가을이 뛰어오고 있는 중 이라서인지 매우 쌀쌀하여 옷깃을 여미고 동래역에 도착했다. 동래역3번출구는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과 더불어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었다. 관광버스만 줄지어 약10여대가 넘어 보여 이쪽에서부터 차가 있는지 걸어가며 살펴보는데만도 꽤 지루한 시간이 흘렀다. 나 말고도 전부 그러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전부 살펴 보았는데도 버스가 아니 보였다. 아니 아직 도착 안했나 보았다. 대둔산으로가는 아리랑 관광버스를 찾앗다. 약간은 차가운 아침 기운이 나를 움츠러 들게 하였지만 기분은 설레는 마음과 함께 상쾌하였다. 그런데 아수라장이 된 정거장에 버스가 정차를 못하..

묻지마 관광을 아시나여?-1 김천직지사 외 여러곳

2011/10/19 묻지 마 관광을 갔다 아침 6시에 지하철 온천역 1번 출구 앞~~ 관광버스의 숫자가 30여 대 넘어 보인다. 버스 한 대에 40명씩 탄다면 어림잡아 1200여 명이다. 우리 일행 5명이 겨우 한차를 선택하여 타니, 자리싸움이 시작이다. 이리저리 뒤적이다가 빈자리를 잡았으나 모두 뿔뿔이 헤어져 따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짝을 지어지는 효과가 나타나다. 차가 7시에 출발하여 부곡동 근방에 다다러니 차비 3만 5천 원을 징수당했다. 운전수의 간단한 인사가 있었고 그렇게 출발한 차가 양산휴게소에 서다. 소위 아침이라며 시락국밥에 김치를 얻은 그야말로 꿀꿀이 죽이다. 그렇게 먹고는 대장정의 시작이 되자마자 귀를 찌는듯한 음악이 나온다. 그러자 누가 시키지도 권하지도 않았는데도 여기저기서 ..

몹쓸여인 때문에 친구와 통음하다

2011/10/01 절친 경철이와 통음을 하다 어제저녁 주말을 맞아 경철이와 둘이서 밤늦게까지, 주거니 받거니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마칠 때쯤에는 경철이가 통곡에 가까운 발악(?)이었다. 경철이는 몇 년 전에 사별하고 자식들 혼사 때문에 재혼 같은 것 생각다 못하다가 아이들 끈을 다 맺어주고 나니 어느 날 자기가 혼자라는 걸 알고부터는 몹시 외롭다 더란다. 그래서 주위의 소개로 이혼녀를 만났다나. 미래 희망에 대한 꿈에 부풀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등산도 하고 절에 가서는 부처님 앞에서 약속 그리고 그것도 하고 말이야. 그런데 근데 어느 날 그만 ~~~ 이유는 간단하단다 다른 좋은 사람이 생겼다나? 그 이전에의 약속 등은 헌 신발짝같이 던 저버 리더라나~~ 경철이는 정말 순진했었는데 무척이..

때이른 천성산의 가을을 맞으려다-119 도움을받다(2011.9.21)

2011/09/21 천성산의 가을을 맞으려다-119 도움을 받다 며칠 전까지 무덥든 날씨가 어제오늘 가을 날씨다. 오늘은 친구 몇 명과 천성산으로 가을을 맞으러 갔다. 명륜역에서 12번 언양행 버스를 타고 가다 양산 청용사 앞에서 하차.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잘 익어가는 가을밭 사이로 걸었다. 우리 말고도 띄엄띄엄 등산객이 이 길을 따라간다. 청용사에 도착하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렸다. 비위(뻔대)가 좋으면 서면 5층 빌딩 임대수입보다 났다. 마침 황용사에서 영업용 개인택시 무사고 고사를 지내고 있었다. 걸쭉한 입담 한 말씀드리고 과일을 푸짐하게 공양받았다. 황용사 폭포를 구경하고 뒷 등산로를 따라 원효암으로 가다. 근데~~ 이 길이 가파르고 울퉁불퉁해서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천성산 제1봉에서 점심은..

가을을 맞으러 금정산을 가다(2011.9.14)

2011/09/14 추석 휴가 말미에 금정산을 찾았다 계절은 가을이건만 아직도 여름 날씨다. 추석이 그저께이고 집에서 쉬자니 근질근질다. 그동안 가보지 못한 금정산을 찾았다. 근데 이놈의 날씨가 사람 죽이네~~~ 한여름에도 이렇게는 안 더웠는데~~ 미륵사에서 점심공양을 하다 고당봉에 가니 그래도 가을이 오는 흔적을 군데군데서 느끼다. 정년퇴직 1년짜리 밀양출신 백수를 북문 세심정에서 만나다. 매일매일 이곳으로 산행하며 소주 1병을 마신다나~~~ 산성 쪽으로 하산하면서 개울에 발 담그고 쉬다. 목물 울 해주는 사람을 만나 한참을 노닐었다. 집에 오니 어두 었다.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메모 :

2011년도 추석 벌초하다

2011/08/28 밀양 선산에 벌초하러 가다 아침 5시에 아내와 외아들 승호와 같이 집을 나서다. 매년 그랬듯이 집사람은 간식 점심 등을 챙긴다. 도로 위에서 무한정 기다릴 수야 없지~~ 차라리 산 근처에 가서 눈을 좀 붙이면 되지~~ 선산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 넘났다. 오늘은 동환가 먼저와 있고 조금 있으니 철환가 오다. 권한 경환 큰집 형님 기업이 도 왔다. 예초기가 모두 4대다. 합동으로 하지 않고 분산하여 벌초를 하다. 우리 조는 승호 철환가 한조다. 옛날 같지가 않는구나~~~ 예초기 날이 떨리고 어깨도 아프기 시작한다. 그럭저럭 다섯 곳을 옮겨가면서 모두 끝내다. 집으로 돌아오니 벌써 저녁 8시다. 승호는 라면에 밥 말아먹고 곧장 거제로 돌아간다. 내일 출근한다면서~~~ 다 큰 자식이지만 애..

구닥다리 텃밭(?)에 가을 채소를 심다(2011.8.21)

2011/08/21 텃밭(?)에 가을 채소를 심다 아침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그러나 10시가 넘어도 비는 오지 않는다. 앞집 텃밭은 실제로는 잔디정원이다.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살 때는 잔디정원에서 손자들과 놀곤 했든 곳이다. 그래서 일단 세를 주고 있다 주위의 상항을 예의 주시하면서 1층 2층을 세주고 잔디정원 일부를 채전밭으로 쓴다. 1년에 4 모작 채소를 기른다. 3월에 상추 숫같 치커리 깻잎 케일 아욱들 1모 6월에 배추 열무 고추 오이 가지들 2모 8월에 김장배추 무들 3모 11월에 겨울초 겨울 상치 등 4모 11월 늦게 심은 겨울초와 상치가 설만 쉬면 곧 먹는다. 아울러 가울 배추를 짚으로 덮어놨다가 같이 먹는다. 이러면 설 수 초봄에도 싱싱한 웰빙채소를 먹는다. 오늘이 바로 3 모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