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김관환)이 쉬고 즐기면서 공부하는곳입니다
虛空의休遊靜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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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대신과의 고당봉 산행기

2008.8.20 이라? 배낭 2개에 점심 물 과일을 챙겨 산행길에 올랐다. 수없이 다닌 길이지만 오늘은 너무 덥다. “나이 탓 이오” “그럴까?” 동문을 거처 4망루까지 한번 쉬고 주파 했다. 보수가 끝난 4망루에는 우리보다 먼저 온 산객들이 쉬고있다 늦은 점심을 여럿이 어울려 먹으니 말 그대로 꿀맛 이다. 북문 앞 잘 다듬어진 소나무 그늘에서 새참으로 참외1개를 나눠 먹다. 배부르면 숨차서~~ 고당봉에 올러가는 계단을 현대식(?)이라 편리하지만 낭만은 덜하다. 고당봉에서 서쪽능선을 타고 미륵사뒤로하여 미륵사에오니 아는 친구들이 많이 보인다. 미륵사에서 물 보충하고 은행나무 그늘에서 쉬며 가을 채전밭 가꾸는 것배우다. 북문으로 나와 바로 범어사 뒤 계곡으로 와 목물하고 발 담그고~~ 범어사에서 사진 몇..

조상님의 음덕에 이 작은 음식을 정성스레 올립니다

2009.10.3 조상님의 음덕에 이 작은 음식을 정성스레 올립니다. 지난 20일 산소 찾아 벌초하고 오늘 소찬이나마 자손 된 도리를 다하여 정성스레 장만한 제수를삼가 조상님 영전에 올리오니 과히 탓하지 마시고 음복하시고자 손들의 꾸짖지 마시고 무디 잘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일은 또 산소에 성묘 가겠습니다. 고자(孤子) -김관환 준비 중인 제사상을 촬칵 맏손자 겸 장손 지난 7월 15일 세상 구경한 손녀를 어르는 할미 추석은 음력 8월 15일입니다. 추석을 또 다른 말로는 중추절, 가배일, 한가위라고 합니다. 이 날은 한 해 동안 농사를 잘 짓게 해 주신 조상님께 감사함을 전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모여서 성묘와 차례지내기를 하고, 송편, 햇과일, 햇곡식을 먹습니다. 그리고 농악놀이 , 강강술래 ..

전문백수 두명과 예비백수 한명의 산 나들이(?)

2009년 10월 5일 어제 밀양 성묘 갔다가 산소 주위에 칡 땅까시 직일라꼬 근사미 뿌리며 고생께나 하고 오늘 아침은 마음 놓고 푹 자고 있었다. 전화에 연길이 목소리다, 추석인사인줄 알았는데 산에 가잔다. 12시 30분까지 고당봉까지 오란다. “못간다” 조금 있으니 10시 반까지 동문 만남의 광장에오란다. 창기도 온단다. 9시20분이다. 부랴부랴 밥하고 도시락 준비하고 옷 입으니 10시다. 부산대학뒤 큰길에 오르니 10시 25분이다 약속시간 5분전이다. 걸어 갈려면 30분은 족히 걸리겠고~~~애라 선의의 쇼를 부렸다. 차길로 왼쪽다리를 질질끌며 장애인 행동을 하며 걷고 있으니 마음 좋은 운전자가 불쌍하다며 동문까지 태우다 주어 쉽게시간 맞춰갔다. 의아해 하는 넘들 에게 그 소리를 하니 두넘이 박장대소..

청명한식에 선산을 찾다

2011/04/05 어제는 청명 오늘은 한식이다. 어제 귀명동 선산에 들렸다. 작년에 제초제를 잘못 뿌려서 잔디가 손상되었든것을보수하고 주변 잡초를 제거하다. 옆에 명례아제가 새 식구로 와있었다. 그위에는 배죽 할머니게서 아들 매장 시 백산에서백산에서 이장하여 같은 식구(?)가 되어있었다. 대사동에 들려 쌀 4포대 실었다, 나머지는 쌀값 오르걸랑 팔아라 했다. 덕근이 고맙고 고생이 많다. 부산으로 오는 길에 애 마무 소 정기검사받다. 민정이 집에 들러 중학생이 된 시연이와 놀다. 아귀찜으로 저녁을 먹고 하루를 끝내다.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원글보기 메모 :

내가자란 고향 고을 대사동

풍류현에서 바라 본 대사리 전경 뒤로는 남전현(南田峴)의 능선이 병풍을 두른 듯 포근히 감싸고 있다. 동쪽으로는 분상산(墳上山)의 능선이 남으로 뻗어 내려와 풍류현(風流峴)까지 이른다. 서쪽으로는 귀명동의 동편 청룡등(靑龍嶝)의 능선이 남으로 나즈막하게 뻗어 내려와 서당골, 소바우까지 이른다. 분상산(墳上山) 아래쪽에 대사동(大司洞)이 있고, 그 남쪽에 창동(倉洞)이 있다. 임춘산(臨春山) 아래쪽에 덕동(德洞)이 있다. 남쪽으로 틔여 있으며, 넓은 하남평야(下南平野)가 펼쳐져 있다. 마을 앞으로 밀양에서 수산으로 가는 25번 국도(國道)가 통과하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에 의대곡(義大谷)[이대곡(二大谷)], 창동(倉洞)과 합쳐 대사리(大司里)라는 법정리를 이루었다. 지금은 대사동(大司洞), 창..

사람은 나이들면 고향을 찾는다면서~~~

귀거래사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가련다. 하늘 아래 땅이 있고 그 위에 내가 있으니 디인들 이내 몸 둘 곳이야 없으리 하루 해가 저문다고 울 터이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 지는 저 산 넘어 내 그리 쉬어 가리라 바람아 불어라 이내 몸을 날려 주렴아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 가련다. 해가 지고 달이 뜨고 그 안에 내가 숨쉬니 어디인들 이내 몸 갈 곳이야 없으리 작은 것을 사랑하며 살 터이다. 친구를 사랑 하리라 말이 없는 저 들녘에 내 님을 그려 보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내 몸을 날려 주렴아 하늘아 구름아 내몸 실어 떠나 가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내 몸을 날려 주렴아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원글보기 메모 :

매부! 잘가시게

♣ 조서방 잘 가시게 ♣ 자네가 우리 집으로 출가한 지가 40여 년~서럽게 가난하게 살은지도 40여 년~~ 이제 좀 편하게 살 줄 알았건만~ 자네의 부음을 받았을 때는 무척 이도 당황했고 놀랐다네 무엇이 바빠 그렇게 빨리 가셨는고? 재철이가 사법고시에 합격 하 든 날부산지법 판사로 임명돼 든 날며느리를 보고 기쁜 하든 날 일 년에 두어 차례 동지간 모임에서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능청스럽던 자네의 죽음이 아무래도 뭔가 잘 못된 거야~ 이거 엄연한 현실이여~~ 부디 잘 가시게나 고생 없는 세상에서 편이 살게나~~ 조서방 잘 가시게나 매부 잘 가시게 나조현 우 잘 가시게나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원글보기 메모 :

형님! 점점 젊어 보입니다~~ㅎㅎ

2008.3.19 지난 3월 19일 후배가 며느리 보는 날. 밀양 후배에다 고교 후배요 전기를 같이하는 같은 등산모임 멤버다. 부산역 근방 올림픽 웨딜홀, 아침 일찍인 11시 30분인지라 서둘렀다. 물론 와이프와 함께 참석했다. 하객 모두들 안면 있는 반가운 손님이다. 특히 전기 선후배들에 45회 후배들(5년 차). 기수 차 생각할 이유 없이 그네들도 모두 중년이었다. 넉살 좋은 후배 중 동열이가 "형님 우리 기수보다 더 후배같이 보입니다." 의례적인 인사라 웃었다. 모든 면에 합리적인 인국이 마저 " 정말로 형님 건강하고 젊 게 보이니 보기가 좋습니다." 아~~ 그런가?? 직장을 가지니 이런가?? 그래 아웅다웅 살지 말자. 즐겁게 살면 건강해질 거다. 우리같이 늙으면 지갑 뚜께보다 건강지수가 우선이란다..

우리는 길 떠나는 인생

♣ 우리는 길 떠나는 인생 ♣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 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맷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걸 후회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 텐데.....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러운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무심한 세월아!

무심한 세월아! 세월이 빠르다. 정말로 빨리 간다. 오늘이 벌써 3월이 시작된다, 부산 떠난지도 보름이 넘었다. 외롭다. 그러나 참아보자. 손자 재훈이가 보고 싶네~~~ 전화로 들려오는 연아도 이제 말을 제법 하는구나. 시연이는 중학생이 되니 이 또한 세월의 빠름이다. 이번 주 일요일에는 서울 나들이나 해볼까. 지난달 24일 전기협회 정기총회에서는 너무 시간에 쫓겨서~~ 이번에는 옛 동지들 만나면 밤새 정담 나누며 놀아볼까?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원글보기 메모 :

그것은 작은 눈물이었나???

고향이 그립다. 아니 부산이 그립다. 친구들도 이웃들도 다 보고 싶다. 누구가 말했듯이, 나라를 떠나봐야 애국자가 된다고~~~ 그래 내가 바로 그 꼴이다. 김상진이 노래를 들어보자. 타향도 정이 들면 정이들면 고향이랬지? 그러나 그건 아니다. 조금만 있으면, 아니 이번 공정만 끝나면, 세월이 빨리만 가면, 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 더 이상 키보드 자판이 안 보인다. 분명 이 사무실은 비가 안 오는데~~~ 그것은 작은 눈물이었나????????????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