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은현 기자 승인 2022.01.26 10:11 현장에선 “부당 규제” “관리비 오를 것” 한 목소리 “전 세대 점검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제도다.”(관리사무소장) “낮에 비어 있는 집은 한밤중에 점검하라는 소리냐.”(관리직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안전관리자 직무에 관한 고시’를 개정, 아파트 세대 연1회 점검을 의무화해 1일부터 시행한 데 대해 공동주택 현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개정 내용은 전기안전관리자가 상주하는 공동주택은 세대 내 점검기록표를 신설하고, 세대 내 점검을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의무화한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공동주택은 다수의 국민이 상주하는 주거공간으로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돼 평상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상당수 아파트가 전기안전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