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김관환)이 쉬고 즐기면서 공부하는곳입니다
虛空의休遊靜舍

◈ 휴유정사 쉼터 ◈/▷좋은글 ·듣고픈 음악 209

[스크랩] 엄마의 감사 편지

엄마의 감사 편지안녕하세요. 저는 미연이 엄마입니다.얼마 전 딸의 16번째 생일을 직접 챙겨주셔서따뜻한 하루에 감사의 편지를 씁니다.언제나 가져다주는 반찬 도시락도 고마운데 꼬박꼬박 미연이 생일에는 케이크를 가지고 오시고가족이라고는 저밖에 없는 생일날 함께 축하해주시고격려도 해 주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마음 같아서는 저도 따뜻한 하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지만 사고를 당해 활동하기 불편한 이 몸이 원망스럽습니다.술만 마시면 나와 미연이를 칼로 위협하고 피멍이 생기도록 때리던 남편과 이혼하고, 어떻게 든 살아보겠다고 일하다가 사고를 당해 몸을 움직이지 못할 때는 정말 모든 것을 그냥 끝내고만 싶었습니다.가까운 거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직접 도시락을 전달해주시고 정기..

[스크랩]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다

="">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다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등돌려 가지만사람의 인연이란언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질 지 모른다 혹여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다.실낱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설레임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이든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떠나가는 마지막 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살아가면서 만나지는 인연과의 헤어짐은이별그 하나만으로도 슬픔이기에서로에게 아픈 말로 더 큰 상처를 주지 말자.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지금의 헤어짐의 아픔도 언젠가는잊혀질테고시간에 흐름 안에서 변해가는 것이 진리일테니 누군가의 가슴 안..

깊어가는 가을에 듣는 세미클래식 모음곡

깊어가는 가을에 듣는 세미클래식 01. Air on the G string/ 바하 02. In A Persian Maket/ Ketelbey.A.W. 03. Larlesienne(사랑의 슬픔)/ 크라이슬러 04. 아를르의 여인 중 미뉴엣/ 비제 05. MaidensPrayer/ Badarzewska 06. Fur Elise(엘리제를 위하여)/ 베토벤 07. Liebestraum(사랑의 꿈)/ 리스트 08. Canon(케논)/ 파헬벨 09. Nocturn(야상곡)/ 쇼팽 10. Solveigs Song/ 그리그 11. Aida Grand March / 베르디 12. Bolero(볼레로) / 라벨 13. 푸른 다뉴브 강/ 요한 스트라우스 14. Serenade Schubert(슈벨트의 세레나데) 출처 : 너..

라디오로 들었던 주옥같은 올드팝

1. My Way - Frank Sinatra 2. House of the Rising Sun – Animals 3. Love Me Tender - Elvis Presley 4. The Sound Of Silence – Paul Simon&Art Garfunkel 5. All for the love of a girl - Johnny horton 6. The river in the pines - Joan Baez 7. Changing Partners - Patti page 8. Rhythm of the rain – Cascades 9. California dreamin' - Mamas & Papas 10. Crazy Love - Paul Anka 11. Dick And Jane - Bobby Vinton ..

[스크랩] 부부 사이의 위기극복

부부 사이의 위기극복한 남자가 부부 문제 때문에 상담실을 찾았습니다.아내가 이혼을 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평소 자신을 성실하고 좋은 남편이라 생각했던지라남자는 매우 당황했습니다."선생님, 아내가 갑자기 이혼하자고 합니다.우리 부부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아내가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상담사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혹시 부인에게 건강상의 문제는 없습니까?"남자는 상담사의 말이 끝나기 전에 말했습니다."영문을 모르겠어요.좋은 직장 다니면서 돈도 잘 벌어다 주고,집안일도 잘 해주는 편인데 도대체 왜 이럴까요?""혹시 부인이 최근 우울해한다던가...""내가 술주정을 하는 것도 아니고,바람을 피우는 것도 아니고, 외박 한 번 해본 적도 없는데왜 갑자기 이혼 이야기를 꺼내는 건지 모르겠네요.""부인의 친정..

정겨운 세계음악 모음

Message Of Love - Don Bennechi Message Of Love/ Don Bennechi 우리나라에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 가수 돈 베네치. Blues계열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다. Message Of Love 라는 이곡은 영어 버젼과 이탈리아 버젼으로 발표되었는데 대부분 이탈리아 버젼곡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방송 시그널 음악등으로 쓰이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곡이다. 정겨운 세계음악 모음 Say Yoy Say Me / Lionel Richie Holiday / Michel Polnareff Anna Vissi - Eleni 출처 : 너에게로 가는카페 글쓴이 : 나그네 12 원글보기 메모 :

[명상음악]고향집을 지나며

一別萱堂後 일별훤당후 滔滔歲月深 도도세월심 老兒如父面 노아여부면 潭底忽驚心 담저홀경심 한번 어머니 곁을 떠난 뒤로 도도히 세월만 깊어졌네 늙은 아이 아버지 얼굴 닮아 우물 밑에서 갑짜기 놀란 마음 서산대사 청허당의 ‘그림자를 보고(顧影有感)’란 시이다. 스님이 출가하고 오랜 세월 뒤에 고향을 찾았다가 옛 우물을 보고 놀라 지은 시이다. ‘훤당’이란 집안에서 여인들이 거처하는 곳을 이르는 말이다. 여인들이 집안의 뒤뜰에 원추리를 심어 어머니의 장수를 빈 데서 유래한 용어이다. 이런 어머니를 여의고 스님이 된 지도 오래 되었다. 단순한 오래다는 말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흘러간 자죽도 모를 만하다. ‘도도’란 물이 끊임없이 흐름을 이르는 말이지만, 그 이면에는 가고 오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다. 출가 승려가 된..

[스크랩] 아내에게 (세상의 무심한 남편)

♡ 아내에게 (세상의 무심한 남편) ♡ 나도 아마 이런 남편일 것이다 아 이걸 어쩌나 꼭 읽어 보세유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와 집으로부터 탈출하려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빈 밥을 숟가락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아내가 나를 본다. 무릎 나온 바지에 한쪽 다리를 식탁위에 올려놓은 모양이 영락없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줌마 품새다. "언제 들어 올 거야?" "나가봐야 알지." 시무룩해 있는 아내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을 끌어 모아 술을 마셨다. 밤 12시가 될 때까지 그렇게 노는 동안, 아내에게 몇 번의 전화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