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감사 편지안녕하세요. 저는 미연이 엄마입니다.얼마 전 딸의 16번째 생일을 직접 챙겨주셔서따뜻한 하루에 감사의 편지를 씁니다.언제나 가져다주는 반찬 도시락도 고마운데 꼬박꼬박 미연이 생일에는 케이크를 가지고 오시고가족이라고는 저밖에 없는 생일날 함께 축하해주시고격려도 해 주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마음 같아서는 저도 따뜻한 하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지만 사고를 당해 활동하기 불편한 이 몸이 원망스럽습니다.술만 마시면 나와 미연이를 칼로 위협하고 피멍이 생기도록 때리던 남편과 이혼하고, 어떻게 든 살아보겠다고 일하다가 사고를 당해 몸을 움직이지 못할 때는 정말 모든 것을 그냥 끝내고만 싶었습니다.가까운 거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직접 도시락을 전달해주시고 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