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김관환)이 쉬고 즐기면서 공부하는곳입니다
虛空의休遊靜舍

◈ 휴유정사 쉼터 ◈/▷좋은글 ·듣고픈 음악 209

지난 일에 미련을 두지말자

♣ 지난 일에 미련을 두지말자 ♣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남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으로, 그리고 우리 것이기보다는 내 것이기를 바란다.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기 위하여 소유하고 싶다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 얼마나 맹목적인 ..

당신의 시간이 당신의 인생이다

당신의 시간이 당신의 인생이다 한 마을에서 부자로 소문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맨손으로 시작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큰 성공을 이루어내었습니다. 성공한 그에게는 하나뿐인 외아들이 있었는데 먼 곳으로 유학길에 오르는 아들에게 자신의 성공 비결을 가르칠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고민하던 남자는 특별한 시계를 주문하여 유학을 떠나는 아들에게 그 시계를 선물로 건네주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께 선물 받은 시계의 바늘들이 각각 다른 색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초침은 금으로, 분침은 은으로, 시침은 구리로 만들어진 이해할 수 없는 시계였습니다. “아버지, 별로 살펴보지 않을 초침보다는 시침이 금으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들의 질문에 아버지는 대답했습니다. “한 시간은 길어서 소중한 시간이고, 일 초는 짧아..

걸어오고 걸어가야 할 인생길

걸어오고 걸어가야 할 인생길 언제나 연애 시절이나 신혼 때와 같은달콤한 맛을 바라고 있는 남녀에게우리 속담은 첫사랑 삼 년은개도 산다고 충고하고 있다.사람의 사랑이개의 사랑과 달라지는 것은결국 삼 년이 지나고부터인데우리의 속담은 기나긴 자기 수행과 같은그 과정을 절묘하게 표현한다.열 살 줄은 멋 모르고 살고 스무 줄은 아기자기하게 살고 서른 줄은 눈 코 뜰 새 없이 살고 마흔 줄은 서로 못 버려서 살고 쉰 줄은 서로가 가여워서 살고 예순 줄은 서로 고마워서 살고 일흔 줄은 등 긁어주는 맛에 산다.자식 기르느라 정신없다가 육십에 들어서지지고 볶으며 지내며 소 닭 보듯이 닭 소 보듯이 지나쳐 버리기 일쑤이고 서로가 웬수 같은데 어느날 머리칼이희끗해진 걸 보니 불현듯 가여워진다.그리고 서로 굽은 등을 내보일..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신답게 사는 것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다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내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풍요 속에서는 ..

[명상음악] 구름이 머무는 산사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법정스님] 출처 : 너에게로 가는카페 글쓴이 : 나그네 12 원글보기 메모 :

친구여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

♣ 친구여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 ♣    친구여!!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우는소리,헐뜯는 소리,그리고 군 소리,불평일랑 하지를 마소.알고도 모르는 척,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어수룩 하소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친구여!!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적당히 져 주구려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것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친구여!!돈,돈 욕심을 버리시구려.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해도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것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친구여!!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손주 보면 용돈 한푼 줄 돈 있어야늙으..

당신에게만 주고 싶은 사랑...클래식 산책

[모음감상] 01 Claude Choe - It's Time To Forget(잊게해주세요-Violin) 02 Gioaria(죠아리아-이태리) - Like A Dream 03 김종환(Piano Cello) - 사랑의 기도 04 런던 심포니 - The Power Of A Love 05 Henry Mancini - Gypsy Violin (Violin) 06 Phil Coulter - The Bells Of The Angelus(Piano) 07 Utada Hikaru - Flying Me To The Moon(Piano Violin) [개별감상] 1 Claude Choe - It's Time To Forget(잊게해주세요-Violin) 2 Gioaria(죠아리아-이태리) - Like A Dream 3 김종..

남자들이 울고 있다.

남자들이 울고 있다. 2~30대 남자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도 안되고 예전에 흔하게 하던 알바자리도 없고 부모님한테 용돈받는 일도 한두해 지나고 나니 염치가 없고, . 사귀던 여자친구는 직장이 없으니 고무신 꺼꾸로 신고 떠나 버리고, 속상하니 울고 정년하신 부모님께 불효하는 마음... . 4~50대 남자들은 평생 직장이려니 하구 열심히 다니던 회사에서 명퇴 당하고 울고, 나이 먹어 재 취업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라 마누라 눈치보며 말대꾸 한마디에 기죽어서 운동 나간다며 개천가 풀 숲에 몰래 앉아 눈물 흠치고, 애들 한창 돈많이 들어가는 시기라 눈물나고, 큰넘은 직장도 못잡고 고민하고 있으니... 6~70대 퇴직하고 나니... 친구도 멀어지니 슬퍼울고 환경 바뀌니. 마누라 합께 지내는걸 적응 못해 속상해 ..

추억속으로 팝여행

추억속으로 팝여행 01. Spanish Gipsy Dance / Edmundo Ros 02. Highway Star / Deep Purple 03. Centerfold / J. Geils Band 04. In-A-Gadda-Da-Vida / Iron Butterfly 05. I Can Can You / Vanessa Mae 06. Fur Elise(Techno Remix) / Vanessa Mae 07. Let's Live for Today / Grass Roots 08. The Sound of Philadelphia / M_F_S_B 09. Secret World / Ronan Hardiman 10. Corn Song (인디언 민요) 11. Tarzan Boy / Baltimora 12. Beyond ..

인생삼락

人生三樂 . 孔子가 太山에서 유유자적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 노(魯)나라의 '성'이란 마을 어귀에서 영계기 (榮啓期)와 마주치게 되었다. . 영계기는 사슴의 털가죽을 두르고 노끈을 허리에 두른 허술한 차림으로 거문고를 타면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 공자가, "당신은 뭐가 그리 즐겁소?" 하고 묻자 영계기가 대답했다. "내게는 즐거운 일이 수없이 많소. 우선 하늘이 만든 만물 가운데서 나는 그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이것이 첫째로 즐거운 일이오. . 남자와 여자 사이에 남자가 더 귀하지 않소.. 그런데 나는 그 남자로 태어났으니 이것이 둘째로 즐거운 일이오. . 또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햇빛도 못 보고 죽거나 배내옷을 벗기 전에 죽기도 하는데 나는 아흔까지 살았으니 이것이 셋째 즐거움이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