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유행 가중에 최정자는 "낮이 되면 들에 나가 논밭 갈고 밤이 되면 오손도손 호롱불 밝혀놓고 정든 님과 둘이 살짝 정다워라 초가삼간~~~~" 우리 집은 지은 지가 20년이 (한 곳에 산지가 40년) 더 넘은 구닥다리 고물 집이다. 그래도 나는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그대로 살고 있다. 우리 집에 와본 친구들 (동기들도)은 과연 천하의 풍류아(?) 답단다. 봄 여름에는 상치 숫갓에 깻잎 심고 담벼락에 덩굴장미 피고 화초 세팅하고 가을 되면 배추에 무며 파며 가을 상치 따먹고 감홍시에 단감 따서 이웃과 나눠먹고 겨울이면 밀양서 쌀 고추가 저 오고 가을에 잘 간수한 노랑 납짝 배추며 겨울초 쌈이라~~ 계절 맞추어 둘이서 산행하고 자식 손자 시시 때때 들리면 사나이 이만하면 억만장자가 부러울까?? 집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