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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렵으로 더위를 이기며 여름을 즐기다

허 공 2018. 3. 26. 22:02

2017년 7월 16일 

천렵으로  튀김과 추어탕을 끓여 먹으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다.

 

며칠 전부터 고교 후배 최영태 씨가,

의령군 신반으로 천렵을 하러 가는데 같이 가잔다.

멤버에는 과거 직장선배와 학교 선배도 있으니,

너무 어려워하지 말라는 당부도~~

 

오전 7시에 허쌍락씨 9인승 승합차에,

장비를 싣고 7명이 출발하다.

현장 부근 마트에서 집에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식음료 등을 새로이 구입하다.

미리 봐 둔 냇가에 도착하여 베이스켐프를 치고,

각자 임무를 부여받다.

 

1조는 직접 물에 들어가 투망으로 고기를 잡는지

   (최영태 이환태)

2조는 투망 조를 따라다니며 잡은 물고기를 둑 쪽으로 운반조

   (김관환 심창일)

3조는 잡은 물고기를 베이스켐프로 운반하여,

  매운탕과 추어탕을 끓이는 조 (허쌍락 박명화 여 갑장)

 

처음 투입된 물가에서는 별로 수확이 없고 고생만 하다.

베이스켐프로 와서 요기도 하며 작전회의를 하여,

다른 곳으로 가기로 하다.

제2장 소에서는 그런대로 만족하지는 않지만,

점심거리를 보내고도 망태가 불룩하다.

 

15시쯤 작업을 끝날 때쯤에는,

망태 2개를 혼자서는 못 들 만큼 많이 잡았다.

피라미 튀김에다 소주에 조니 워커 레드를 마시며,

추어탕을 먹으며 피로와 더위를 식히다.

많은 양의 남는 고기는 큰 통에 넣고,

가스불에 끓여서 원액 진액을 만들었다.

 

엑기서 21병(2리터 페트병)을 만들어 ,

각기 3병씩 나눠 집으로 가지고 가다.

이걸 필요할 때 어탕으로 만들어,

국수도 좋고 밥 말아먹어도 좋다.

시중에서 만들어 파는 어탕과는 질이 다르단다.

 

미처 긴 바지를 준비하지 못한 내 두 다리는,

지금 이 시간 완전 머큐 럼과 연고 일색이다.

그러나 선후배들이 합심하여 즐기는 천렵은 ,

더위를 이기고 여름을 즐기는데 충분하다.

다음에 갈 때도 제발 나 좀 같이 가게 해주세요~~~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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