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6일
고향을 그리는 사람들의 모임 <대사 애향회> 망년회
나의 살든 고향은 밀양시 하남읍 대사동 이랍니다.
냇가에서 멱감고 소꼴뜯어러 산으로 들로 헤매든 그 동네가 내 고향이라오.
그런 곳을 멀리하고 도회로 몰려든 그 일족들의 모임이 <대사 애향회>랍니다.
오늘은 꿈에도 잊지못할 그렇게도 보고 싶어 하든 고향의 일족들이,
객지에서 뿔뿔이 헤어져 쌂에 몰두하다가 약간의 여가를 내어
향수를 달려고 보고싶고 그립든 일족들이 해운대 그린나래 호텔에서 모였답니다.
해운대의 밤거리에 네온사인이 어둠속에서 한 곳 두 곳 빛을 발 할 때쯤
이곳저곳에서 꾸역꾸역 모여드는 보고픈 일족-아제 아우 형님들이
6층 특실에 모여든 것은 6시 30분이 조금 지난 시각에 만장의 입장이다.
기우 회장님 중환 직전회장님들의 인사 말씀이~ 양반이란?
나라가 어려울때 분연이 일어나고 충효하고 일가친척 우애가 바로 양반의 근본이라~~
이렇게 살아온 사람들이 모여산 곳이 바로 우리가 자란 그곳 대사동 이랍니다.
총무 원환씨가 참석자 각각을 유모를 섞어 소개하고 또 참석자은 제각각 인사를 하다.
이곳저곳에서는 웃음과 함께 박수가 나오다 잘한다 웃긴다
모두들 술잔을 들어 위하여를 외치며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자축하다.
형님 한잔 아우 한잔 아제도 드세요 그리고 또한 잔 ~~~ 어~~~ 취한다
시간은 빨리도 흘러 밤은 깊어가고 대부분 얼굴들이 불게 물들어 갈 즈음,
또 내년을 기약하며 즐거운 순간들을 마무리 하기로했다.
올해 계사년의 일과를 마무리를 잘하고 모두들 갑오년을 맞기로 합시다~~~
모두들 아쉬움을 뒤로하고 해운대의 어둠 속으로 몸을 감추다.
모두들 건강하고 오래오래 삽시다.
차가운 밤바람을 맞으며 백사장을 걸으며 몇 번이나 되새겨본다.
"흑수저로 태어난 사람은 평생을 흑수저로 살아야 하나"
이러한 느낌은 평소에도 나만이 느끼는 자격지심일까?
고향에 찾아와도/최갑석/ (1) 고향에 찾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드뇨 산은 옛산이로되 물은 옛물이 아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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