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1
어~~~ 벌써 내 나이가???
가족이 다 모였다.
사실은 이런 허례는 좋아하지 않는다만~~
큰딸 민경이의 권유로 생일잔치를 호텔에서~~
어쩌거나 좋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라는 자식들의 덕담도 좋다.
가족들이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도 좋다.
돌이켜보니 그 60여 년이 주마등같이 떠 오른다.
자식 놈은 이제는 그 시절일랑 잊어버리고 즐겁게 살란다.
그래도 그 시절이 자꾸만 생각나는 걸 어떡해~~
그래 너희들이나 잘 살거라.
우리는 너거들이 잘 사는 게 효도하는 길이란다.
우리는 이제는 늘그막에 산으로 들로 여행하며 살련다.
오늘은 참 즐겁다.
1년 내내 즐겁게 살련다
평생 이렇게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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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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