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김관환)이 쉬고 즐기면서 공부하는곳입니다
虛空의休遊靜舍

◈ 허공의 관련방 ◈/▷허공이 사는세상

헬스회원 2011년 망년회

허 공 2018. 3. 26. 07:05

2011/12/24


늙은이들이 말년에 건강을 다지는 헬스클럽의 꼰대 회원들(?).

아침이면 어김없이 모여드는 7명의 정회원과 5명의 비회원(여성).

자주들 회식은 하지만 오늘은 근사한 곳에서 망년회를 하기로 하다~~

 

고교 선생님으로 퇴직한 하선생님,

은행 지점장 출신 노무현 대통령 고교동기 박 지점장,

엘지 엘리베이터 간부 하다가 건강을 잃은 박 보소,

 

50대 후반에 명퇴당한 정식이 아버지.

양산에 큰 회사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노후를 즐기는 최 사장,

부산대 부근에 원룸 40개를 운영하는 최 사장, 그리고 나 ㅋㅋㅋ

 

모대학 명예교수인 김여사 님,

갈빗집 식당 운영하는 박 사장님,

마음 좋기로 소문난 등산마니어 이여사님,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 한 이 교장님,

의원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건강에 여념 없는 김 원장님~~~

 

14시에 해운대 한화콘도 31층에서 모두들 모이다.

오늘은 철저히 준비한 자급자족 요리로 하기로 하다.

비회원 박사장과 이여사 정식이 아버지가 오전부터 부전시장을 헤며다

 

볶고 지지고 삶고 굽고 야난났네~~~

모두들 소매 거지고 야단 났네~~~

흘리고 쏟고 까고 덜렁거려도 모두들 깔깔거린다.

 

늦은 점심을 먹었다.

고스톱판이 벌어지고 ,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되다.

 

성탄절 우리도 기분 내자.

동백섬을 돌아서 조선비치호텔 아래 올레길을 따라서~~

날씨가 추우니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다.

 

늦게 객실로 돌아온 시간은 밤 11시가 훨씬 지나 서다.

본격적인 이야기 시간이 시작되다.

어렵던 60년대 그 시절과 사회생활들 경험담 등등~~

 

새벽 4시쯤이 되니 한 사람 두 사람씩 눈을 감는다.

그래도 몇 명은 계속하여 덕담과 야담을 나누다.

아침이 되니 또 밥 준비다. 먹고 마시고~~~

 

오후 2시에 다음을 기약하며 승용차 3대에 몸을 싣고 집으로 오다.

건강하자,

지난밤 일들을 글로 표현 못함이 아쉽다.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