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4
늙은이들이 말년에 건강을 다지는 헬스클럽의 꼰대 회원들(?).
아침이면 어김없이 모여드는 7명의 정회원과 5명의 비회원(여성).
자주들 회식은 하지만 오늘은 근사한 곳에서 망년회를 하기로 하다~~
고교 선생님으로 퇴직한 하선생님,
은행 지점장 출신 노무현 대통령 고교동기 박 지점장,
엘지 엘리베이터 간부 하다가 건강을 잃은 박 보소,
50대 후반에 명퇴당한 정식이 아버지.
양산에 큰 회사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노후를 즐기는 최 사장,
부산대 부근에 원룸 40개를 운영하는 최 사장, 그리고 나 ㅋㅋㅋ
모대학 명예교수인 김여사 님,
갈빗집 식당 운영하는 박 사장님,
마음 좋기로 소문난 등산마니어 이여사님,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 한 이 교장님,
의원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건강에 여념 없는 김 원장님~~~
14시에 해운대 한화콘도 31층에서 모두들 모이다.
오늘은 철저히 준비한 자급자족 요리로 하기로 하다.
비회원 박사장과 이여사 정식이 아버지가 오전부터 부전시장을 헤며다
볶고 지지고 삶고 굽고 야난났네~~~
모두들 소매 거지고 야단 났네~~~
흘리고 쏟고 까고 덜렁거려도 모두들 깔깔거린다.
늦은 점심을 먹었다.
고스톱판이 벌어지고 ,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되다.
성탄절 우리도 기분 내자.
동백섬을 돌아서 조선비치호텔 아래 올레길을 따라서~~
날씨가 추우니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다.
늦게 객실로 돌아온 시간은 밤 11시가 훨씬 지나 서다.
본격적인 이야기 시간이 시작되다.
어렵던 60년대 그 시절과 사회생활들 경험담 등등~~
새벽 4시쯤이 되니 한 사람 두 사람씩 눈을 감는다.
그래도 몇 명은 계속하여 덕담과 야담을 나누다.
아침이 되니 또 밥 준비다. 먹고 마시고~~~
오후 2시에 다음을 기약하며 승용차 3대에 몸을 싣고 집으로 오다.
건강하자,
지난밤 일들을 글로 표현 못함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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