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중구 보수동 /
학창 시절, 평화시장의 헌책방 골목과 함께
아주 가끔이지만 평화시장에서 구하지못한 책이 있을 경우,
멀리 보수동(寶水洞)까지 넘어와 찾곤했던 헌책방 골목.
70년대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면 선후배를 막론하고
한 번쯤 기웃거리지 않은 사람이 없을 듯...
특히 신학기만 되면 찾았던 그 시절의 추억이 있어 몇 장 담았습니다.
예전에는 월급을 받으면
책 한 권과 CD 한 장을 구입하는 재미가 솔솔 했었는데,
지금은 책 한 권 보기가 쉽지 않네요.
그나마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서점보다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인터넷 구입이 힘든 경우에서야 서점을 찾게 되는...
- 입구에서부터 떠~억 버티고 서서 어떤 곳임을 알려주는... 꼭대기에 있는 책이 불안 불안합니다. ^ ^
- 집에 있는 헌책을 팔러 나온 아저씨의 동상이 대청 사거리에 서 있어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끕니다.
- 오전 11시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문이 닫혀 있는 서점이 많이 있네요.
- 어렴풋이 기억나는 골목, 보기에도 오래된 계단 골목의 서점도 남아있고...
- 학창 시절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며 쌓여있은 책들이 반가워 서점 안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민폐가 될 것 같아...
- 책 제목만 이야기하면 술술 나올듯한 내공이 보이는 서점 주인아저씨. 서점 주인이 되고 싶었던 때도 있었는데...
- 이곳에서는 길바닥의 하수구 구멍에도 책방골목의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 동화책 속의 이야기를 옮겨놓은 골목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보수동 벽화마을이 있습니다.
- 유럽풍으로 인테리어를 꾸며 놓은 아기자기한 서점.
- 느긋한 걸음걸이에서 풍월 좀 읊은 듯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바둑이... ^ ^
- 곳곳에 차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더울 땐 팥빙수가...
- 2010년 12월 8일 개관했다는 8층 건물의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 10시 ~ 18시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뒤로 보이는 옛날 쌀집아저씨의 배달용 자전거가 반갑네요.
- 학창 시절 사용했던 에센스 영한사전도 반갑고,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대신하여 편리하지만 아날로그 세대의 추억도...
- 메모지로 창문을 장식한 카페. 간판의 한글 부분이 곳곳에 떨어져...
-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왔는지 인터뷰 중이네요.
- 용두산공원이나 남포동, 광복동 등 근처로 약속이 있으시면 잠시 들러 보시길 권합니다.
헌책 특유의 향기를 따라 50여 곳의 책방을 천천히 한 바퀴 도는데 40 여 분이면 충분합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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