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야 자식들 다 학교 마치고 시집 장가보냈고
더러는 준비하고 있다만 60년대 우리가 중학교 다닐 때
그 여건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이 열악했지요.
우선 학교 교사가 그러했고 등하교가 또한 그러했고 배고픔이 그러했거널~~~
그건 그런대로 세월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손 치드라도 선생님마저도~~
`체육선생님이 국어를 화학 선생님이 영어를 가사 선생님이 국어를
지리 선생님이 세계사를 농업 선생님이 생물을 생물 선생님이 수학을~~~
아마도 전공과목을 준수(?)한 선생님은 역사(김무경) 국어(신상용) 수학(김상진)? 이러다 보니이러다보니
어떤 때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헷갈릴 때가 많았지요. 그그
래도 우리들의 머리는 그때그때 잘도 적응하며 수업 진도에 따라갔지요.
아마도 동명중 생긴 후 17년간에 걸쳐 최고로 고교 진학률을 올렸다나요.
선생님들의 열정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17기생들의 향학열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부산으로 마산으로 밀양으로 모두들 향학열에 불탄 졸업생들의 각고의 노력이라 생각한다.
앞 메뉴 제목 <때리는 선생님도 울고 맞는 학생도 울었다>라는 글에서 언급했듯이
고생하는 부모님들의 생각지 않고 철없이 영화구경으로 인해 선생님의 마음과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우리가 지금 자식을 키워보니 모두들 그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지요.
선생님! 이제야 당신들 께서의 마음을 이해하는 이 못난 제자들을 용서하세요. 그그
리고 열심히 열정을 다한 우리 친구들도 정말 로 분투한 보람의 결과가 있지 않느냐?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친구들 사랑한다. 그립고 보고프다.
참고로 진학 자
부산 공전 5년제/3 부산고/2 부산상고/2 경남상고/1 부산공고/2 경남공고/2 동래고/1 동아고. 동성고. 해동고. 영남상고. 부산여상. 남성여고. 혜화여고. 동주여상 각각 1명 마산고/3 마산상고/2 약 40명이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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