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나선다 베낭에 손가방에~ 옷이랑 밑반찬 김치는 기본 ~나서는 마음은 꼭 아이들 소풍가는 기분이네 이토록 자연을 접하는 한량끼가 오늘은 얼마의 양이 나올까? 이촌에서 아들네와 만나서 양평으로 직진 가다말고 운전하는 아들 배가 던던혀야 할것같아 떳덧한 설렁탕집으로 가서 다섯은~(ㅎㅎ손녀까지) 한그릇씩 훌치고는(영감은 못가고) 민생고를 해결하고 우리는 또 떠난다 가자 오라이! 가다말고 차기수가 용문산관광단지로 들어가는데 아들아~^^ 와이리 가노?했더만~~ 어무이 오늘하루는 제시긴 지마음되로 돌고 돈다네요~ㅋㅋ 시엄니는 내심 며늘이 교회다니다 시집왔어니 용문사 절도 가자소리도 못하고 ? ㅎㅎ 안하고 가는데 슬슬올라가다보니 용문사절까지 올라가지네~ 햇빛은 뜨겁고양쪽나무그늘을 안고 올라가니 계곡의 물소리는철철철~~ 산물아~~너희들도 오르기엔 넘 숨차서 하루종일 내려오기만 하느냐~ 넓은바다에서 이친구 저친구 만나러 가는거니? 바다아닌 저수지로도 흘러서 우리들 시원한 가슴을 만들어주려므나~ 딸냄이와 둘은 쉴사이없이 앞장서서 부처님뵈옵고 기와불사하고 얼른 내려갈참이었는데 보자하니 저거 세식구도 올라오고 있네~ 시엄미 마음이 그래서인가 기분이 더 업되어 야야들아~~ 여기 전통차한잔씩 하고 가자이 하고 들어가니 분위기가 꽤나 좋아 저거들도 좋아하네 뭐마실래? 주문받아보니 며늘은 국화차여 ~딸은 오미자 ^^아들은 들깨차^^ 시엄니는 은행죽~~ 첨먹는 은행죽이 떨더름한데 간식먹은것처럼 속이 편안하고 배부르다 아니 자식넘들 앞으로 옆으로 앉혀놓고 마시는 차맛이며 죽맛이 그래서 더욱 진미가 나는가부다 며늘 국화차양이 많아 쪼맨찻잔에 한바뀌삥 한잔씩 돌리고 시엄니 은행죽에도 이숫갈 저숫갈이 넘나든다~ 시엄니 주머니끈 풀어놓어니 젊은이덜 디기 좋아하네~ 이래서 작크는 닫고 주머니는 열랬던가?~ㅎㅎ 분위기가 점점 익어간다~~1100년되었다는 은행나무 며늘은 부지런히 디카에 담는다 가자~~단월면으로 ~~~기분업되어 콧노래가 나오고 시엄니 좋나~젊은이덜 좋타 좋나좋타 좋나좋타 어북 장단이 맞아들어간다 손녀는 뜻을 아는듯 할머니 좋나좋타에 손뼉을 짝짝짝~~^^ 야야~~아들 저기저길로 들어가자아 포도밭이 보인다 포도도 사야지 하고 실물밭으로 들어가서 한박스 냉큼 차에 얹인다 아줌씨들 씻어놓은 포도 서비스로 주어서 감사히받아들고 차에 오른다 오물 오물 ~~^^하하하 우리 채은이 한송이 어미가 들고있는 손에 연실 따다먹는다 당도높은 포도 역시 산지에 와서 먹어서인가 양평땅이 좋아서인가 맛이 집에서 먹는 ㅁ맛과 사뭇다른맛 끝내준다 포도맛~` 봉미산아래에 자리잡은 자연산내음휴양림~~ 양평과 강원도 홍천과의 딱 경계선에 있네~`지도 한장을 복사해갔더니 보아가며 더욱 실감나는 소풍이 되었다 구불 구불 에스자길로 올라가는 스릴~ 한계령에 왔남 미시령에 왔남~엇비슷하게 연상케할정도로 구불구불 들어간다 갈수록 집채가 뛰엄뛰엄 정말 자연그대로이네~ 와와~~창문열어라 가슴을 열어라 마음을 열어라 대자연의 법칙이 이토록 순수할까? 우리는 짐을 꾸리고 아랫마당에 숯불을 피운다 동서남북 자연이 숨쉬는 공간한가운데에서~~ 아들은 숯불피우고 엄마는 부채질하고 며늘 딸냄이는 반찬 밥통들고 내려온다 굽다말고 부채질하다말고 허리를 돌려 고개를 돌려 동서남북 눈도장 찍는다 바로 아래계곡에는 맛깔나는 물소리 하얗게 거품일으키며 굴러내려간다~ 슬슬~구수한 고기냄새 사방으로 퍼진다 ~ 맛나는 불고기가 되어 한줌씩 상치쌈사니 어이~~이맛이야 역시 숯불일구어 구운 고기가 한층맛나네~ 며늘 저거신랑옆에서 연실 쌈사서 입에 넣어주고 이쪽 저쪽 옆집에서도 상펴기시작하네~ 숯불연기가 여기서 자기서 피어오르고 이웃집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둑 소풍을 즐겁게하네~ 집떠나오면 모두가 형제같은걸 낯선 분들이지만 우리는 상치쌈입에넣어 우물거리며 이쩍저쩍을 서로가 오간다 맛나는 냄새와 함게 연기는 하늘로 올라가고 먹는재미에 세상사는재미가 더 달구어진다~ 우리채은 오늘밤 흥분햇네~고모도 할무이도 있어니 좋은가보다 자지않고 이리뛰고 저리굴리고 신바람이 났다 맛난 불고기 잘도 먹더니~ 밤11시가 되어서 우리는 모두 촐동! 밖 공기마시러~가자아~~ 아휴~나는 나가다말고 들어와버리네 어찌 밤이되니 바람이 차가워라~ 저거들 언제들어왔는지 모르게 나는 산사의 조용한 아침을 맞네~ 창문열어보며 야~~^^저아래의 저 위의 모두가 산속에 산이다 ~~ 아침매미소리 간간히 들려오고 물소리는 여전히 들려오네~~ 아침은 뭘로 할까 카레로 하자하고~~ 감자깍고 당근 다듬는다 젊은이들 밤마실나갔다왔어니 피곤할터라 시엄니 조용조용 아침밥을 짓는다 밥소리 찰랑�랑소리나고 카레맛냄새 진동을하니 맛따라 소리따라 젊은이들 일어나네 자아~10시에 해설사님을 따라 산책길에 나선다 우리는 모두 등산차림으로 나섰지만한참걷다가는 어제 용문사올라가는 길을 걸어서인지 밤마실때문인지 젊은이들 피로끼가 보이네 가자 우리는 내려가자 숙소로~~ 와서는 모두 다시 재탕으로 벌러덩 잠에 빠�네 우다닥닥~방비워야할시간~~ 가자 짐챙기자 여러손이라 우다닥 챙겨서 잘있거라 휴양림아 ~~손흔들며 원시림같은 숲속을 헤치고 작별의 인사를 한다~ 구불 구불 한계령맛을 내며 내려오는 창가의 산천초목의 경치가 그저그만이다~아~~ 6번 국도에 올랐다 용문터널을 지나고 대흥리에 들어서면서 궁금즘이 또 발동 야야~우리땅에 가보자하고 대흥리로 들어간다 마을뒷산으로 가서 주변을 둘러보고 자리깔고 앉아 포도를 먹는다 인자 서울로 직행하자 하고 달리는데 옥천냉면집이 다다르네 야야~냉면묵자 좋아 좋아요 야시같은 딸냄이며늘 고함을 치고 덩달아채은이는 먹자는 소리에 지도 손뼉치고 손님이 디기 많어네이~ 시원한 냉면 후루루 마시며 완자곁들어 먹어니 거뜬하네 요래 하여 사당으로 해서 안양으로 다다르고 정들은 하룻밤 풋사랑의 이별의 작별을 고하고 채은아 할무이 하며 바이바이 손짓~한참 내려가는 차뒷모습을 어미는 보고있네요~ 참 즐거운 지난해의 가족소풍이었습니다~ 올해는 어짤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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