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일요일이 뭐 있겠나마는
오늘 일요일을 맞아 앞 마당에 세그루 감나무에서 감을 따 이웃에 갈라먹으려한다.
약을 시기에맞춰 뿌리지 않아 겉 모양은 그래도 맛은 일품이다.
8월31일 심은 알타리무우김치와 배추 상치는 촌놈인 나의 식탁에 쌈거리로는 왔다다.
백수가 일요일이 왜 있느냐고?????
오늘 아들과 같이 텃밭에 일하러가고
아들 딸들 용돈(?)들고 오제
손자 손녀 재롱받아 줘야 되걸랑~~ㅎㅎㅎ
며느리가 지어주는밥 먹고 사위넘하고 바둑한판 두고~~~~
친구들께 감은 못 나눠줘도
밀양쌀오걸랑 배추쌈 파티 한번 하제이~~~
쌈겹살 겹치면 더 좋고 소맥 더하면 더더윽을 댓길일끼라.
출처 : 밀양동명중17기
글쓴이 : 허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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