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한 군복의 교복과 군용 워커의 추억
염색한 군복의 교복과 군용(군화)워카의 추억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반에는
염색한 군복과 군용워카의 인기는 대단했다.
한국전쟁이 1953년 휴전 후에 국제시장에는 얌센몬 군용이 넘쳐났다.
군용 물통과 탄대(띠)는 등산용으로 사용되었으며,
그중에서도 군복과 군화가 단연 최고의 학생 멋쟁이다.
지금 부산진구 신암 일대 즉 경부선 옆이 군복 염색의 메카였다.
군용은 단속이 심해 염색을 해도 헌병이나 MP에게 적발되면 빼낀다.
학생 워커는 부산의 명문 경남고등학교 학생들의 트레이드 마크다.
우리 반에도 몇 명은 부모가 마련해준 사지 교복과 군용 학생복(염색)을 바꾼 애도 있었다.
미군들에 맞게 만들어진 헐렁한(일부는 우라까이) 교복에 앞부분이 헤어진 워카~~~
여기에다 미제 커피병은 도시락 반찬통으로 사용되었고 시계는 케스갈이 하고
군용 재크나이프는 깡패들만들의 애장품으로 이용되었다.
나도 그 워커와 우라까이 한 교복이 입고 싶었는데~~~
3학년 여름방학 후에 그 소원을 이루었다
여름방학 때 제일제당에 실습 나가 번 돈(월급)으로 만사 제처 놓고 그것을 구입했다.
얌션몬다 : 군용 시설물을 훔치는 행위
우라까이 : 군용 물건을 특히 의복을 뒤집어 수선
케스 갈이 : 군용 시계의 찹쌀떡 방(글자판)을 교환
출처 : 허공의 휴 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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