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30일
"아직도 배추 안 숭갓능기요? 처서 지난지가 언젠데~~"
운동하다 말고 집에와서 옷갈아입고 서면 종묘상에 가다.
배추 무우 겨울초 봄동 시금치 열무등을 씨앗을 2만어치사다.
종묘상 사장님도 "좀 늦었지만 지금 심어도 괜찮습니다"
봄 상추 숫갓 검은콩 수박 참외 심었든 밭고랑을 확 디비다.
오이 고추 가지 방울토마도 깻닢 정구지 겨자상추는 아직 그냥두다.
고구마는 효자다 줄기는 줄기대로 뿌리는 뿌리대로 다 좋다.
혼자하니 짜증도 난다.
어둠이 깔리는 시간에야 그의 다 끝내다.본부장 소쿠리에 뭔가 저렇게 많아 담겼노?
잘익은 방울토마도 가지 두개 오이 한개 땡초 몇개.그기다 .
저녁에 야구중계방송 보며 삶아 먹자고 메주콩 몇줄기.이만하면 내 삶이 그렇게 초라하지 않을것이다.
사나이 백수건달이 이 정도면 인생 잘 사는거 아이가 ㅋㅋㅋ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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