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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시장안에 팥죽이 찰떡이 먹고싶다기에~~~

허 공 2018. 3. 26. 21:14

2015년 3월 2일

본부장이 팥죽과 찰떡이 먹고 싶다기에~~~

단골로 다니는 동래시장에 갔다. 

이 할멈은 내만가면 좋단다ㅋㅋㅋㅋ

 

팥죽을 보통으로 두 개 시켰는데 곱빼기로 두 개 주네?

왜 그랬나니깐 내가 왠지 좋단다 ㅎㅎㅎㅎ

다음엔 본부장 것은 포장해서 공짜로 줄 테니 꼭 혼자 보내란다.

 

본부장 말이 압권이다.

"겉만 미꾸롬하지 실속은 기대에 못 미칠 건데~~~"

"그러면 살찌어 잡아 묵으면 되지 뭐~~~ 하하하"

 

"오늘 그 약속으로 찰떡 한 소쿠리 줄게" 

그렇게 스스럼없이 웃고 즐기다가 조금 전에 왔다.

오는 길은 버스도 전철도 아닌 온천천을 걸어서 왔다.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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