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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2013년)과 갑오년(2014년)을 덕유산에서 보내고 맞이하다

허 공 2018. 3. 26. 07:55

 

2014/01/01

갑오년(2014년) 정초에 덕유산에 가다~~

 

2014년 첫날을 부산에서는 볼 수 없는 눈꽃을 보기로 했다.

2013년 끝날 친구 몇 놈과 작당을 하고 또 다른 종류(?)의 사람들을 모아.

집에는 연말 망년회 한다라고 덕유산 눈꽃 보러 가다.

 

10시에 부산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진주 JC에서 통영 대전 고속도,

함양 분기점을 거처 지곡 IC를 돌아 나와 37번 국도를 거처,

덕유산 구천동 입구 삼공리 주차장에 도착하다.

 

부산 떠난 지 약 4시간 조금 더 지났다.

차는 번갈아 몰았으니 피곤하지는 않았으나 매우 추위를 느꼈다.

우아~~ 많이도 왔다. 전국에서 왔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근데 주차장에 내리자 주녹이 들기 시작하다

우선 나이가 그렇고 입고 있는 옷이 비교가 안된다.

아우렛트에 그렇게 고급스럽고 비싼 옷들을 저들이 입는구나.

 

          덕유산 향적봉(1614m)까지 오르는 데는 삼공리에서

구천동계곡으로 오르면 3시간이면 오를 수가 있단다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가면 곤돌라로 무주리 조터까지 갈 수 있단다

 

31일 밤은 리조트에서 음주와 포카로 망년회를 대신했다.

지난해가 어떠하니 노후 설계까지 국내 정세도 토론하며~~~

새벽녘에 잠깐 눈을 붙였다

 

정월 초하루 새벽에 우리는 나이도 있고 준비된 복장도 그렇고 해서

무주리 조터에서 설천봉까지 왕복 곤돌라를 타고 갔다.

눈꽃과 해돋이를 구경하며 그렇게라도 즐기고 왔다.

 

눈 그거 볼만 하더라

사진을 많이도 찍었으나 다 게재할 수가 없다.

와냐고?~~~ 다른 종류의 사람이 있어서~~~

 

주) 1. 사진 몇 카트는 사진작가의 촬영분을 얻어왔다

2. 사진 아랫부분에 부산일보에 게재된 덕유산 눈꽃 산행 설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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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눈꽃 산행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눈꽃의 향연' 경이로워라~박태우 기자 출입이 통제되는 산불조심기간이 지난 15일로 끝나면서 설악산, 지리산 등 전국 국립공원들이 겨울 탐방객 맞이에 분주하다. 하얀 면사포를 둘러쓴 순결한 신부의 자태를 한 설산의 풍광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자연의 경이다. 눈과 서리를 감싸 안고 핀 설화는 그 어떤 꽃보다 눈부시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 쏟아지는 금빛 햇살을 받아 안고 수정처럼 부서지는 눈꽃의 향연은 보석보다 더 영롱하다.

하지만 겨울 산행은 변덕스러운 기상 변화와 얼어붙은 바닥, 온몸을 날려버릴 기세로 휘몰아치는 강풍 등 위험 요소가 많기 때문에 걸음이 지체되고, 체력 소모도 크다. 하루해가 짧아서 일찍 산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점도 마음을 조급하게 한다.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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