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8
밀양 선산에 벌초하러 가다
아침 5시에 아내와 외아들 승호와 같이 집을 나서다.
매년 그랬듯이 집사람은 간식 점심 등을 챙긴다.
도로 위에서 무한정 기다릴 수야 없지~~
차라리 산 근처에 가서 눈을 좀 붙이면 되지~~
선산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 넘났다.
오늘은 동환가 먼저와 있고 조금 있으니 철환가 오다.
권한 경환 큰집 형님 기업이 도 왔다.
예초기가 모두 4대다.
합동으로 하지 않고 분산하여 벌초를 하다.
우리 조는 승호 철환가 한조다.
옛날 같지가 않는구나~~~
예초기 날이 떨리고 어깨도 아프기 시작한다.
그럭저럭 다섯 곳을 옮겨가면서 모두 끝내다.
집으로 돌아오니 벌써 저녁 8시다.
승호는 라면에 밥 말아먹고 곧장 거제로 돌아간다.
내일 출근한다면서~~~ 다 큰 자식이지만 애처롭다.
또 영감 할멈 둘만 남았다.
"할멈 매년 수고 많았어" "아니오 영감이 더 욕봤어"
우린 이렇게 살아간다오~~~ㅋㅋㅋㅎㅎㅎ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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