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에서 졸고 있는 어머니중국 구이저우 대학교 경제학수업 강의실에는 특별한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초롱초롱한 20대 학생들이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는 가운데 80을 넘긴 할머니가 자리에 앉아 졸고 있습니다.학부모라고 하기에는 연세가 너무 많습니다.그렇다고 만학도라고 하기에는 수업을 전혀 듣지 않으십니다.사실 할머니는 그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후밍(58) 교수의 어머니입니다.후밍 교수의 어머니는 음료수와 주방세제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의 심각한 치매를 앓고 계십니다.어떤 사고에 휘말려 생명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어머니를,후밍 교수는 항상 자신의 곁에 모시고 다니며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아무도 후밍 교수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모두가 교수인 아들 말고는, 치매 걸린 노모를돌볼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