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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7일 (추석후 )금정산 야간산행- 여자도 갔습니다

허 공 2018. 3. 25. 09:40

2008년 9월 17일

 2008. 9. 17(추석 후)에 저녁 7시 (3시간 30분만) : 남 3 여 2

금정산 야간등반을 동문~북문~고당봉~산성으로 마실 삼아 갔다 오다

 

   동문 만남의 광장 →3 망루 →의상봉 →4 망루 →북문 →고당봉 →미륵사 →산성마을

 

준비는 : 간단한 차림새와 손전등(소형) 각 1개씩, 간식. 소주, 막걸리 풋고추 등등

 

 추석 후라 그런지 아이들도 다 돌아가고

허전한 마음에 달빛 내리는 금정산을 밤에 가기로 했다.

당초 야간산행을 시작할 때의 들뜬 기분과 그런 두려움은

어느덧 씻은 듯이 사라지고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좋다.

 

 

야간산행을 그렇게 밋밋하게 시작해 보지만 역시나.... 결론이 좋다

  

 

 

3 망루에서 광안대교 쪽 

언제나 나서는 산행이지만, 처음에 들머리를 지날 때의 힘겨움이 정상에 섰을 때는

절정을 이루고 하산하였을 때에는 완수하였다는 그런 희열을 느끼는 것과도 같이

산행 중 함께 한 이들과 나누는 소주 한잔의 감흥~~~ 

  

 

그런 속에도 월출은 시작된다

의상봉을 지날 무렵 달음산 쪽 동해바다 너머 구름 사이에서

삐져나오는 월출의 아름다움을 건너다볼 수 있는 행운도 가

졌었고, 그런 아름다운 달의 모습을 보며 제각기 나름대로의 

소원도 빌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금정구 쪽 지하철 노포 기지가 보인다 

 

저 멀리 광안대교의 모습이 보인다,

산행을 마치고 나면 함께 한 이들의 얼굴에는 아쉽고 허전하고 뿌듯한 모습~

잘 왔다는 생각도 잠시, 코스를 너무 길게 잡았나.....

하는 걱정 아닌 걱정도 하며 그렇게 하산을 서두르는데....

 "배고프다"는 항의가 빗발친다 

이 좋은 광경과 아름다움을 나만 보고 온 것일까....?

이다음 동명중학교 친구들께 같이 가자고 해야지 ~~~

 

 

 

출처 : 밀양동명중17기
글쓴이 : 허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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