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설계·감리·안전관리 업계가 내년 제18대 전기기술인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특히 내년 회장선거는 다자간 구도로 펼쳐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 28일로 예정된 기술인협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적 후보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본지가 확인한 바로는 총 4명이 내년 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아직 정식 후보 등록기간까지는 두 달여가 남아 있지만 내년 선거는 4명의 후보군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가장 먼저 수면 위로 급부상한 후보는 형남길 현 기술인협회 부회장이다. 서울동부시회 소속인 형 부회장은 서울 수서에 선거캠프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캠프조직을 구성하며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선복 현 서울서시회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서시회장은 전국 시도회협의회 의장도 맡고 있다. 그는 서울 사당에 선거캠프를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제17대 선거에서 현 유상봉 기술인협회장과 맞붙었던 이종언 전 충남도회장도 재출마한다. 이 전 충남도회장은 현재 국립공주대 전기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11월말 서울 용산에 선거캠프를 가동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엄정일 현 경기남도회장이 잠재적 후보군에 합류했다. 경기도 수원을 기반으로 한 엄 경기남도회장은 “아직 선거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적정 시점이 되면 캠프를 차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선거는 전국 시·도회별로 할당된 대의원 약 250명과 중앙회 임원(20여명)을 합쳐 270여명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협회는 내년부터 3번 이상 시·도회장을 연임할 수 없다는 기준이 적용되면서 현 시·도회장들이 대거 교체된다. 때문에 전국 21개 시·도회 중 12곳이 바뀐 연임규정을 적용받아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 동·서, 경기, 경기 남·북, 대전세종, 강원, 경북 서, 대구, 부산, 울산, 광주전남 등 12개 시·도회가 신임회장을 선출한다. 서울 남·북, 인천, 충남, 충북, 전북, 경남, 경북, 제주 등 나머지 9곳은 현 회장의 연임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누가 시·도회장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대의원의 표심이 갈릴 수 있어 내년 선거는 1월부터 한 달간 이어질 21개 시·도회장 선거가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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