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1일
<추도사>
故 신점순 동기를 추모하며
친구의 운명 소식을 듣고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고 어리둥절할 뿐이다.
친구에 대한 추모글을 쓰자니 떨림과 슬픔이 섞여 처음 몇 구절부터 키보드 자판마저 희미하게 보이는구나!~~
그동안 간간이 동기 카톡방에 투병 소식은 접했다만 이렇게 갑자기~~
청천벽력과 같은 비보를 접하고 한동안 망연자실하여 꿈인 듯 생시인 듯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단다….
점순아! 간다고 말이나 하고 가지.
무엇이 그리 급해서 그렇게도 빨리 먼저 가셨나?
자식, 손자, 일가친척, 친구마저 남겨두고 홀연히 떠났단 말인가,
참으로 운명이 원망스럽소.
이제 한창 행복할 나이에 모든 고생 끝나고 즐거움만이 기다리고 있는 이때 왜 갑자기 가셨단 말인가?.
하늘의 뜻은 항상 알 수가 없지만 너무나 안타깝고 애통하오.
1961년 수산 동명중학교 입학 때 처음 만나 63년이란 세월 동안 쌓아온 사연이 너무 많아 서러움이 앞을 가리오.
친구야! 내 말 들리나? 무슨 이런 황망한 일이 있는가….
중학동기회를 활성화해 얼마나 끈끈한 결속을 다졌었는데,
남은 동기들의 슬픔을 알기나 하는가 친구야!
우리 동기들은 큰 재목을 잃었다고 슬픔에 젖어 있다네.
작년 5월 수산동기회 때 동기회 날짜를 며칠 앞두고 유명을 달리한 고 유봉순 친구를 위해 묵념을 제안하든 그 장면이 꼭 어제만 같은데~~
이렇게 갑자기 유명을 달리한단 말인가?
항상 미소를 읽지 않든 너의 모습은 이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구나.
먼저 간 친구들 만나 우리 안부도 전하고 동기회 만들어 다정히 지내거라.
그러면 또 다음에 따라갈 친구들도 반갑게 맞아주거라.
그래 잘 가거라. 이제 편히 잠들게나. 부디 극락왕생하시게나~~
동기회 회장 김관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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