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무상함을 새삼 느낍니다 ( 끝까지 읽어보세요)
1964년 중학교 졸업 후 많은 시간이 흘런 후 70년 중반에 전포동 오상근친구 차 오디오 가게를 중심으로 가끔 안부도 만나기도 하던 그 시절이 훌쩍 지난 후 80년대 동창회에서나 반가운 얼굴들을 본 것이 전부일 때입니다.
직장 구하고 결혼하고 자식 공부시키고 출가시키고 의식주 해결하고 나니 어느듯 환갑나이가 지나서야 친구들과 대포 한잔 나눌 여유가 생긴 것은 2000년 이후가 아닌가 싶습니다.
2008년 7월 19일~20일 밀양 표충사 입구가든에서 동명17기 동창회를 하면서 이제 우리도 뭔가 조직적으로 체계화된 동창회를 만들어 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며칠 후 7월 25일 본인이 서툰 솜씨로<밀양동명중17기> 카페를 만들어 다소나마 핸드폰이 없어 카톡도 안될 때 전국 경향 각지에 흩어져있는 친구들에게 안부나 길흉사 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에 일조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재부동명17기 남자 모임이 그런대로 활성화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2019년 봄에 결성하여 매달 정기적으로 산행 부부동반 회식 등 왕성한 활동을 하였으나 십수 년이 지난 지금은 귀촌으로 건강상으로 개인 사정으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또한 재부동명17기 여자모임은 지금도 변함없이 정기모임은 물론 매년 연말에는 해운대 콘도에서 밤새워 회포를 푸는 모임을 부러울 정도로 잘 하고있습니다.
밀양동명중17기 | 60회 생일입니다 - Daum 카페
이번 모임에서는 영남을 아우르는 어떤 모임을 구성하여 지금까지도 잘했지만 황혼 인생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모임을 만들면 어떨까 하고 감히 제안해봅니다.
재부 동명중17기 남자 친목계 결성 경과보고 및 실상
1차 발기 모임 - 2009년 3월 17일
2009년 3월 17일 정연길 친구 외 10여 명이 장전 전철역 부근 가거도 횟집에서 재부 17기 동기 모임을 정기화하기로 결의했다.지금까지 수시로 모이던 회의를 정기화하기로 결의하다.
결의한 내용:
모이는 날 : 매월 두 번째 주 수요일 19시
모이는 장소 : 대서양 참치 집(서면 영광도서 맞은편) 전화 : 051-819-2759
2차 준비 모임 - 2009년 3월 31일
일 시 : 2009년 3월 31일 19시
장소 : 서면 대서양 참치 집
참석자 : 정연길 외 9인
결의한 내용 :
재부동기들 정기적 모임에 부부 동반하기로 함
3차 준비 모임 - 2009년 4월 8일
일 시 : 2009년 4월 8일 19시
장 소 : 서면 대서양 참치 집
참석자 : 박창기 외 10인
결의한 내용
1) 회의 명칭 : 동수회(東水會) - 동명인이 수요일 모이는 회라는 뜻
2) 매월 모임을 하되 홀수달은 남자만이 짝수달은 부부동반
3) 회장-박창기 총무-김관환 감사-배성철
4) 다음 달 모임은 5월 6일 19시 (장소는 추후 결정 후 통보)
4차 준비 모암 -- 2009년 5월 5일 금정산 산행 후
일 시 : 2009년 5월 5일 18시
장 소 : 범어사 입구 늘봄장
참석자 : 박창기 정연길 김관화 이중기 김소호
회의만 참석-김기영 배성철
위임-김판덕 김종호 임윤호
결의한 내용
1) 입회비 : 200.000원
2) 월회비 : 30.000원
3) 회원 확장기한 : 5월 24일 동기 동창 회답까지
4) 다음 모임 : 창립총회 6월 10일 13시부터 1박 2일
5) 장소 : 해운대 한화 콘도
재부 동수회(東水會) 창립총회 ( 후기+사진)
일 시 : 2009년 6월 10일 수요일 일기-맑음
장 소 : 해운대 한화 콘도 1716호 (김기영 협찬)
참석 자 : (가나다순)
김관환 김기영 김종호 김판덕 박창기
배성철 이언창 이중기 임윤호 정연길
결의한 내용
1) 회의 명칭 변경 : 동수회에서 재부 동명 회
2) 모임 일시 :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서 월요일 18시
3) 월 회 비 : 3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조정
4) 6월 27일 등산(장소 미정)
5) 진행 및 후기 :
어제부터 내리는 비는 오늘 오전에도 계속이다….
산고의 아픔을 딛고 태어나는 재부사내아이들의 모임 동명회!
행사준비 선발대인 창기 종호 관환이가 동백역에서 만난 것은 15시.
비는 멎었으나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한 바닷가 날씨다.
동백역 1번 출구를 나와 대우마리나 아파트 옆을 지나서,
곧장 바다가 쪽에 보이는 환화리조트로 빠르게 이동하다.
프런트에서 간단한 입실 절차를 마치고 1716호로 올라갔다.
창문으로 바라보는 광안 앞바다와 대교가 일품이다….
숨을 돌리고 있으니 연길이가 5시까지 도착한단다.
이언창이가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고 이중기도 왔단다.
먼저 온 친구들이 업무분담 토의 끝에 회는 연길이와 종호가 남천동에서,
나머지는 근처 홈플러스에서 소위장을 보기로 했다.
연길이가 차고에 왔다고 하여 행동을 시작하다.
창기 언창 중기 관환 4인이 메모 된 목록에 따라 쇼핑 시작.
창기가 케리 카를 언창이는 주로 간식 주류 중기가 부식류를 쇼핑하다.
한참을 바삐 움직이는데 판덕이가 콘도에 도착했다고 하기에.
오라 잘되었다 싶어 차를 홈플러스서로 오게 하여 짐을 실었다.
콘도에 도착하니 시각은 어느덧 18시 30분을 가리키고 있네.
주방장 김관환 보조(?) 김종호가 팔을 걷어붙이고 싱크대 앞에 섰다.
2~3인 밥을 해본 주방장이 10인분 밥을 할 수 있을까? 그래한다 왜?
쌀을 고이 씻어 전기 오 본과 전기밥통에 올려놓고 기다리니 회가 도착했다.
총 예상인원 10명 중의 9명 참석하여 밥 되기 전에 마수걸이 술판이 시작.
판덕이-복분자술 관환-무공해 채소 창기-시바스리갈 광안동에서 막 잡아 온 회~~
모두 위하여와 세우자는 것을 크게 외치며 자네 한잔 내 한잔 그래서 모두 한 잔씩~~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섞는 줄 모른다더니 밥 타는 냄새가 고약 타. 연기까지 난다.
매운탕도 다 끓었다. 밥 먹자. 회와 술을 배 터지라 먹었으니 밥은 별로다.
마시며 먹는 속도가 느리고 얼굴색이 불그레 할 때 본회의를 시작하다.
경과보고 회장 인사 회칙 일부 변경 회원들 협회운영 진지한 토의~~잘돼간다….
난상토론이 대단하다. 열기가 달아오르며 조금은 고성이 오간다. 그리고 폐회.
실내는 좁다. 바닷가로 가자. 술 과일 안주 챙기고 있는데 반가운 친구 윤호가 부인의 호위(?)를 받으며 당당히 입장하는걸 보고(준비된 음식 제공) 동백섬 쪽으로 이동하다.
바닷바람이 참 좋다. 어느 문 닫은 가게 앞 야외 간이휴게소에서 또 자리를 폈다.
지나가는 사람들 우리보고 집도 절도 없는 불쌍한 늙은이들이 바다가 놀러 온 초라한 모습으로 비치기도 하나 우리는 아니거든요?
일부는 내일을 위한다며 집으로 가버렸다. 계획된 2부 순서가 엉망이다….
진짜는 2부인데~~우리 회장님! 그 순하고 순한 양반이 드디어 역정(?)을 내다.
단합대회가 이게 뭐꼬? c-ba이라믄 회장 체아뿌라. 앞으로는 그러지 말자.
앞날에 단합된 동명 회의 단결된 모습을 기대하며 1박 2일은 무사히 끝난다..
모두 늘그막에 등산 여행 술친구모임 멋지게 만들었다. 세우며 살아 갈 것이다.
창립총회 원본보기 https://cafe.daum.net/dm1964/S7S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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