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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고 유봉순 친구를 영영 떠나 보내면서~~

허 공 2022. 5. 9. 21:35

2022년 5월 9일

 

 

근조-유봉순

우리의 영원한 친구  유봉순 동기가
오늘(5월 9일 14시) 우리 곁을 영영 떠나갔습니다.

발인 : 2022년 5월 11일 7시 
빈소 : 밀양병원 장례식장 1호실
장지 : 밀양 화장장

 

여보시오 유 여사!... 정말 이렇게 가는 건가요?
좋은 사람은 하느님이 일찍 부르신다더니
유 여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가슴이 텅 빈 듯합니다.

우리가 만난지가 반백년이 넘는 1961년 중학때지요.

언제나 한결같이 별말 없이 싱긋이 웃는 여사의 그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지나간 추억들이 주마등같이 떠 오릅니다.


사무치는 마음에  주저리도 못한 얘기를 늘어놓았지만

가시는 그 길을 막지 못한 우리는 가슴만 미어집니다.

유여사! 그래 어쩌자고 이렇게 떠났갔나요?


자금 와서 우리의 과거를 돌아본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 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마지막으로 님과 같이 함께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우리 모두의 추억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수산에서 식당업을 할 때 이 친구 저 친구 공짜밥 먹인다고~~

밀양에서 어탕국수 특히 2008년 7월 20일 동기회 둘째 날

그닐 따라 날씨는 어찌 그리 더운지 어탕 끓여 대접하든 추억

 

우리가 지금 무슨 말로서 유 여사와의 추억을 더 더듬겠나요?

인간의 운명이 그리 주어졌겠지만 왜 그 시절

좀 더 건강 좀 챙기라고 절절하게 얘기 못했는지.


유 여사! 잘 가시오~~

먼저 가 있는 친구 만나거든 우리들 안부도 전하고 하시오.
편히 쉬시오. 우리 언젠가는 또 만날 수 있지 않겠나요. 

 

지난날 추억사진을 몇 장 올려 유 여사를 기리고자 합니다.

이제 추억 속에서나마 유 여사를 같이하고자 합니다.

유 여사! 부디 왕생극락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