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8일
현장 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평소에는 15분이면 다 달으는 거리건만~~~
오늘은 걸어가다 생각하며 걷다 보니 40분이 훌쩍 넘네.
부산 노포터미널 7시 출발 버스 타다.
11시 10분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다.
김 단장에게 도착함을 알리고 그렇게 걸어가는 마음이 무겁다.
지난 3월 24일 09시 27분 헬스장에서 운동하는데 폰 벨이 울린다.
본사에서 00가 약간은 다급한 목소리로 "반포 언제 갑니까"
직감적으로 올 것이 왔구나 하며 "17일 갔다 왔습니다"
4월은 좀 빨리 가서 현장 분위기와 대책을 알아보란다.
지난번 올 때도 사무실 분위기가 어색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감리방식이 CM 방식이라 다른 현장에 비해 조금은 너슨(?)하다~~~
반포 현장에는 3인의 전기감리가 상주하며 모두 베테랑들이다.
연령적으로도 거의 연배들이라 팀워크가 잘 맞을 것 같은데~~
어떨 때는 보기가 딱할 때도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것이라 믿었다~~
오늘 CM담당자와 3명의 감리와 개별 먼담을 가지다.
감리뿐 아니라도 기술자들은 자존심 때문에 가끔씩 의견 충돌이 일어난다.
그러다가 또 서로 협력하고 아무 일도 없는 듯하는 게 또한 기술자들의 속성이다.
나는 오늘 여태 경험하지 못할 짓을 이들에게 하고 말았다.
차마 같은 기술자로서 못할 질문도 하고 의견도 청취하다.
이 면담 내용을 내일 본사에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보고 할리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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