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김관환)이 쉬고 즐기면서 공부하는곳입니다
虛空의休遊靜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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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음악] 밤을 흐르는 강

허 공 2019. 1. 9. 07:31



        世人物慾盡何時(세인물욕진하시)

        拘得金錢好事遲(구득금전호사지)


        日麗遠山含淑氣(일려원산함숙기)

        暗烘芳樹譪碧枝(암홍방수애벽지)


        數年長思心無息(수년장사심무식)

        一笑相逢意不移(일소상봉의부이)


        雖有分居千里外(수유분거천리외)

        個中圓月照常知(개중원월조상지)


세상사람 물욕은 어느 때나 다할까
금전에 구애되니 좋은 일 늦어지네

해가 먼 산에 빛나니 맑은 기운 흐르고
꽃 핀 나무엔 푸른 가지 무성하네

몇 해 동안이나 그대 생각 떠나지 않았는데
서로 만나 한번 웃으니 마음 변치 않네

비록 천리나 떨어져 살지만
저 맑은 달은 우리의 정을 언제나 알고 있소.


경봉선사(1892~1982)



출처 : 너에게로 가는카페
글쓴이 : 나그네 1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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