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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움도 괴롭고 사랑도 괴롭다 - 법정스님 /낭독-이베다

허 공 2018. 9. 8. 08:24

 

미움도 괴롭고 사랑도 괴롭다 / 법정스님

미움도 괴롭고 사랑도 괴롭다 법정스님

미워 한다고 괴롭히지 말며,
좋아 한다고 너무 집착 하지 말라.

사랑 하는 사람 에게는 사랑 과 그리움이 생기고
미워 하는 사람 에게는 증오와 원망 이 생기나니
사랑 과 미움을 다 놓아 버리고 가라
너무 좋아 할 것도 너무 싫어 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 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 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 하고 싫어 하는 이 두가지 분야 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 을 좋아 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 을 좋아 하는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살고자 하는 집착 에서 오고,
사랑 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 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 함을 좋아 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 하지도 말고, 미워 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 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 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 하드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 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 따라 받아  들여야
하겠지만, 집착 만은 놓아야 한다.
이것이 인연은 받아 드리고 집착 은 놓는 걸림없는 삶이다.
사랑도 미움도 놓아 버리고 가는 수행자 의 길 이다.


첨부파일 미움도 괴롭고 사랑도 괴롭다 - 법정스님.mp3


 


 

 

출처 : 너에게로 가는카페
글쓴이 : 나그네 1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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