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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空의休遊靜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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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어느듯 내 나이가 60의 종착역에 왔구나

허 공 2018. 3. 26. 21:50

 

 

 

생일 케이크에 6자와 9자형의 초에 불이 붙는다

모두들 축하노래가 나온다.

손뼉도 치고 웃으며 즐거워 한다

 

'할아버지 후~ 부세요" 손자놈이 재촉한다.

딸들도 빨리 불어 촛불을 꺼란다.

본부장을 힐껏보니 눈시울이 붉어저 있다.

 

~~어느새 내 나이가 이렇게 되었나?

17세에 부산으로 유학 와서 눈코 뜰새없이 앞만보고 온게 벌써 50여년!

옛날에는 60 에 환갑인데 이제 70 도 청년이라네~~

 

6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간다고 전해라

7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도 할일이 많아서 못간다고 전해라

휄스장에서 날보고 90은 느끈하게 살겠다고 하더라 만도 ㅎㅎㅎ

 

나야 그렇다만 자식 손자들이 열심히 건강하게 사는게 내 바램이다

내년부터는 본부장에게 약속한대로 캠핑카 마련하여 전국 일주 여행이나 할란다.

그러고는 작은사위 앞세워 세게일주 베낭여행이나 할까봐~~~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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