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김관환)이 쉬고 즐기면서 공부하는곳입니다
虛空의休遊靜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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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명상] 어디로 갈꺼나

허 공 2018. 11. 11. 05:27

 




        부설(浮雪)거사 오도송(悟道頌)繼 吟(계음)


        共把寂空雙去法(공파적공쌍거법)

        同棲雲鶴一間菴(동서운학일간암)


        已和不二歸無二(이화불이귀무이)

        誰問前三輿後三(수문전삼여후삼)


        閑看靜中花艶艶(한간정중화염염)

        任聆窓外鳥喃喃(임영창외조남남)


        能今直入如來地(능령직입여래지)

        何用區區久歷參(하용구구구력참)



        공적(空寂)의 오묘한 법 함께 잡고서

        구름 속에 암자 하나 짓고 사노라


        불이(不二)에 화하여 무이(無二)로 돌아갔거늘

        뉘라서 전후삼삼 물어오는가


        고운 꽃 바라보며 한가로이 졸고

        창밖에 새소리도 때로 듣는구나


        곧바로 여래지에 들어간다면

        구구히 오래도록 닦아 무엇하리


출처 : 너에게로 가는카페
글쓴이 : 나그네 1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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