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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늘은 더 그립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허 공 2018. 6. 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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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더 그립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살면서 보고 싶단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하고, 그리웠단 말 한마디
보내지 못하고,  살아 가나 봅니다.
 
그냥 묻어 두고
그렇게 행복을 안고 사는 것처럼
아픔도 묻어두면 발병하지 않을거란
안일한 습관으로
잠을 깨고 아침을 맞습니다.
 
낮은 구름이,  선잠 깬 내 얼굴을 안으면
그대의 마음. 내 안 가까이 오고 싶어 하시는구나,,

말없이 눈물이 흐르고, 
행여 들킬까 두리번 거리며,
창가 커텐을 열면,  햇살 향기로 미소를 바꾸시는
그대의 따스한 어깨가 느껴져
끓는 주전자의 김으로 손을 적십니다.. 

참으로 긴 세월,  말을 하지 못하고 보냈습니다
참으로 긴 아픔.  안으로만 재우고
나 아닌 나로 걸었습니다..
 
가면을 쓴 내 모습도 어찌나 아름답고,
세상의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에
늘 공허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대의 삶에도
그대만의 진통으로 앓아 누웠던 시간들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바래어갈까 두려워 외면 했던
가슴속의 여운. 당신을 만나 다시 한번만이라도
손잡아 느끼고 싶습니다..
 
오늘은 더 그립다고
꼭 한번 말하고 싶습니다

- 동목수필 [우리들의 아름다운 날을 위하여] 中 에서-
 

                                         <  松 岩 >.         松岩印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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