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공의 관련방 ◈/▷허공이 사는세상
아~~~어느듯 내 나이가 60의 종착역에 왔구나
허 공
2018. 3. 26. 21:50
생일 케이크에 6자와 9자형의 초에 불이 붙는다
모두들 축하노래가 나온다.
손뼉도 치고 웃으며 즐거워 한다
'할아버지 후~ 부세요" 손자놈이 재촉한다.
딸들도 빨리 불어 촛불을 꺼란다.
본부장을 힐껏보니 눈시울이 붉어저 있다.
아~~어느새 내 나이가 이렇게 되었나?
17세에 부산으로 유학 와서 눈코 뜰새없이 앞만보고 온게 벌써 50여년!
옛날에는 60 에 환갑인데 이제 70 도 청년이라네~~
6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간다고 전해라
7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도 할일이 많아서 못간다고 전해라
휄스장에서 날보고 90은 느끈하게 살겠다고 하더라 만도 ㅎㅎㅎ
나야 그렇다만 자식 손자들이 열심히 건강하게 사는게 내 바램이다
내년부터는 본부장에게 약속한대로 캠핑카 마련하여 전국 일주 여행이나 할란다.
그러고는 작은사위 앞세워 세게일주 베낭여행이나 할까봐~~~
출처 : 허공의 휴유정사
글쓴이 : 허공 (虛空) 원글보기
메모 :